<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출간 전 연재
수경씨가 마음에 무척 들어서 하루라도 빨리 같이 일했으면 좋겠어요.
기대가 커요. 내일부터 출근합시다.
며칠 동안 가슴 졸일 필요도 없이 빠른 통보를 해준 것도 감사한데 내가 무척 마음에 든다니!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내 가치를 알아주는 이 회아세 뼈라도 묻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무래도 내일 출근할 때 삼보일배 하면서 출근해야겠다.
잠을 설쳤다.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걱정도 되고 이번에는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겁이 나서 그런지 긴장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꼭 학창 시절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기 전날 같다. 세 시간도 못 자는 바람에 정신이 몽롱하다.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 아메리카노를 시켜 원샷 하니 이제야 좀 진정이 되는 것 같다. 직장인의 피의 절반은 커피로 이루어졌다더니, 내 안에는 아직 직장인의 피가 흐르는가 보다.
텀블벅을 시작으로 출간을 앞두고 있는 저의 첫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는, 작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긴 소설 같은 이야기입니다.
3부는 다시 돌아와 재취업 후에 펼쳐지는 이야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연재는 계속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해당 글은 저의 첫 독립출판물 에세이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정식 출간에 앞서,
일부분을 발췌하여 올린 것입니다.
<어쩌면 이건 너의 내일> 현재 텀블벅에서 프로젝트 진행중이며 4월 1일까지 입니다!
브런치 구독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후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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