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10일 프랑스 패키지 투어를 소재로 한 jtbc 드라마 더패키지의 첫방을 보았다.
배우들에 대한 걱정 반 배경이 프랑스 파리라는 것에 기대 반이었는데,
패키지 투어 첫날은 다사다난에 흥미로웠다.
나는 무려 프랑스 파리와 근교에 12일을 있었는데도
다시 가고 싶은곳이 되었다.
벌써 10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그 때그 곳의 기억이 또렷하다.
에펠탑.
누구에게나 프랑스 파리하면 에펠탑이지 싶다.
내가 온전히 에펠탑을 마주한 때가 떠올랐다.
몽생미셸의 당일 투어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첫 투어였고 맘편히 몸 편히 그리고 꿈에 그리던 동화 속 성 같았던 몽생미셸을 만나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그 투어, 그 하루 끝에서 마주한 에펠탑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그 순간에 나는 정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어 좋았다.
모든 사람들의 여행에는 이유가 있다.
또 모든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한다.
나는 당시 도망치듯 여행을 떠났고 어딜 가든 그곳은 한국이 아니어야 했다.
그리고 꼭, 보다 오래 혼자여야만 했다.
모든 곳이 슬프게도 아름다웠다.
아파서 슬퍼서 떠난 여행에서 비로소 낫고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었다.
어떻게 떠났듯 돌아올 때는 참으로 괜찮아질 수 있는,
그게 여행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