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가치 1

나는 오늘도 발을 뻗고 잔다. 

요즘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단어는 '파이어'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몰두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군가 싸게 사면 누군가는 비싸게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투자열풍이 불었다. 그리고 신흥부자들이 탄생했다. 어떤 사람은 부동산으로, 주식으로,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도대체 왜 일을 하고 있는지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다.

한달 죽어라 일해서 몇백씩 버는게 의미가 있을까. 남들은 비트코인으로 몇십억을 벌었다고 하는데 나도 이걸 해보자. 하지만 대부분 돈을 잃는다. 그리고 대부분 자기가 하루종일 차트를 보며 대응하면 다를거라고 말한다. 내 주변 사람들을 포함해 대부분 사람들이 이 과정을 반복한다. 

나는 파이어족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투자를 자신있게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노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내일 출근을 한다. 하지만 오늘도 발을 뻗고 잔다. 이런 편안함이 노동의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