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리버모어의 회상 : 노인과 젊은이의 대화
젊은이 : 할아버지 제가 보유한 A주식을 방금 처분하고 오는 길입니다. 향간에는 시장이 곧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 팔고 다시 싼 값에 매수하는게 좋을 겁니다. 만약 그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죠.
노인 : 나는 그 주식을 가지고 있네.
젊은이 : 지금이 바로 이익을 실현할 시점입니다. 나중에 주가가 급락하면 그 때 다시 사면 되니까요.
노인 : 아니 그럴수는 없지.
젋은이 : 제 말 들으셨나요? 지금 팔고 다시 사들이면 더욱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니까요?
노인 : 그렇나? 하지만 지금은 강세장 아닌가.
젋은이(화난 표정으로) : 이해할 수 없군요.
노인 : "젊은이, 좀 들어보게나, 지금 그 주식을 팔아버리면 나는 내포지션을 잃을 것이네, 그러면 나는 대체 어디에 서 있겠나?" 나는 숱하게 경험했다네, 포지션을 잃는다는 건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지. 존D. 록펠러조차도 말이지.
제시리버모어는 깨달았다. 옳은 판단을 내리는 동시에 진득하게 앉아 있는 사람은 드물다.
시장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은 전혀 대단한 기술이 아니다. 강세장 초기에 누구든 상승하는 주도종목을 찾아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큰 돈을 벌지 못했다.
그렇다. 옳은 판단을 내리는 동시에 진득하게 앉아 있는 사람은 드물다.
제시리버 모어의 회상 각색 (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