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마블과 무인도

돈에 대한 계기

학창시절에는 자본주의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돈은 물건을 교환하는 수단이고, 돈이 많으면 대부분의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했다. 이때는 '돈'이라는 녀석을 그저 교환수단 정도로만 본 것 같다.

최근 나에게 돈에 대한 계기가 찾아왔고 돈과 관련된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했다.

돈에 대한 계기가 찾아오니 세계는 브루마블판이고 나는 브루마블 판을 누비는 말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너무 오랜기간을 무인도에서 보내왔다.

브루마블 게임 초반에 무인도를 들어가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게임초반에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라와 부동산을 구입해야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계기는 빠를 수록 좋다. 하지만 의욕이 지나칠 경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에 나서게 된다. 그렇기에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무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빨리 투자를 배우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지 않은 투자를 하는 것이다.

어떤 투자물이던 잃으면 기분 나쁠정도만 먼저 투자해보자. 유튜브를 보는 것 보다 책을 보는 것 보다 자기가 체득한 경험이 더 값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