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렉사이다 Aug 09. 2018

밤새 들리던 음악의 정체는?

아주 시시한 관찰(29)

어제 밤, 잠이 드는데 창밖으로 음악소리가 시끄럽다. 가끔 축제의 날이나 누군가 축하할일이 있으면 밤늦게까지 음악소리가 들리기도 해서 평소처럼 잠이 들었는데, 새벽 잠이 깰 무렵 음악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잠시 뒤에 또 음악소리가 반복해서 들리기 시작했다.


숙소에서 들리던 음악소리, 뚬싯뚬싯


심상치가 않아서 물어보니, 오늘 시바의 생일이라고 했다. 정확히는 시바 라 트리(시바의 밤)라고 하는 힌두 축제기간이다. Shiva(시바)신을 위한 축제이다. 일년에 12번이 있고, 그 중에 두번은 마하 시바 라 트리라고 해서 "위대한"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다른 힌두 축제와 달리 밤에 축하한다고 하니, 그래서인지 밤새 폭주족처럼 큰 노래를 클면서 도로를 질주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Haridwar라는 신성한 지역에 가서 신성한 물을 떠서 사원에 가져다 놓는 마지막 일정이 오늘까지였고, 아마 그 것을 축하 하기 위해 차에서 큰노래를 틀어놓고 달리는거라고 했다. 매우 경건한 기간이지만 몇몇은 그들 방식대로 격하게(?) 축하는 것이라고-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에서는 축하할때 차에 큰 음악을 틀어놓고 달린다.





* 대문사진출처 : https://en.wikipedia.org/wiki/Maha_Shivaratri



매거진의 이전글 인도에서는 모든 건물에 들어갈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