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34)
차가 막히는 곳에는 항상 길거리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존재한다. 유리창 옆으로 와서 두드리면서 돈을 요구하는데, 보통 눈을 마주치면 오랫동안 유리창을 두드리기 때문에 이제는 놀라는 대신 핸드폰에 눈을 돌리고 있거나 시선이 마주치지 않는 곳에 멍하니 눈길을 던져둔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아이를 안고 구걸을 하거나, 아주 가끔은 볼펜들을 팔았고, 한번은 공작새깃털의 부채도 팔았는데 최근에는 다른 상품을 파는 것을 발견 했다.
바로 종이조립을 파는 거 아닌가? 사진 속에는 근사한 2층집이지만, 며칠전에는 항공모함도 팔았다. 이제는 구걸이 아니라 비즈니스라고 해야할 듯.
오늘의 시시한 관찰 : 길거리의 단순한 구걸도 다양하게 발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