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렉사이다 Aug 30. 2018

딸을 살리세요, 교육하세요.

아주 시시한 관찰(44)

बेटी बचाओ बेटी पढाओ [배띠 바짜오, 배띠 파다오]


제시가 어느날 자동차에 아래와 같은 힌디 스티커가 엄청 붙어있다고 했다. 뜻은 "Save daugther, Educate daugher"의미로 남아선호사상이 심한 인도에서 여아낙태나 여아를 방치하여 죽게 만드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릭샤에 붙어있는 딸을 살리세요, 교육하세요.


바라나시에 갔을때 남자가 없으면 장례를 치를 수가 없어 아들이 없는 상황에서 남편이 먼저 죽게 되면 불타는 남편의 시체로 아내들이 뛰어들어 같이 많이 죽었다라는 이야기 속에서도 뿌리깊고 견고한 남아선호사상을 느낄 수 있었다. 


하기사 한국 80-90년대에 한국에서 여아낙태가 극심하게 일어났던 때가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자애라서 낙태했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주변에서 들릴 때였다.


우리나라도, 그리고 많은 나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인도에서도 이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되어 태어나지 않은 많은 여아들이 무사히 태어나고 교육받아 차별없이 사회의 한 일원이 되길 바래본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 길거리, 자동차에서 "딸을 살리세요, 교육하세요" 캠페인을 볼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축하할일이 생기면 떡대신 스위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