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86)
시크교는 인도 퍼자브 지방(인도의 서북부, 파키스탄과 국경지대)에 5세기 후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발전한 종교이다. 나로써는 인도에 와서 처음들은 종교이지만 2500만명에 이르는 신자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다섯번쨰로 큰 종교이다.
시크교를 몰랐어도 시크교도 남자들은 알아볼 수 있다. 그들이 머리에 쓰고 다니는 터번때문이다. 인도에 처음왔을때 각양각색의 터번을 착용한 남자들을 보았는데, 한국동료들이 "시크족"이라고 알려줬다. 세상에 없는 말인데 이제는 입에 붙어버렸다.
한국 동료들끼리 말하는 시크교도 남성의 특징은 이렇다.
1. 터번을 쓴다. (종교적이 아니라 패션까지 신경써서, 가끔은 깔맞춤한 것도 본다)
2. 대체로 키가 크고 잘생겼다. (특히 우리팀 영이 좋아한다.)
3. (가끔) 칼(단도)를 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터번 속은 다 머리카락이다. 결혼을 했냐 안했냐에 따라서 커번의 모양이 달라진다. 그래고 오토바이 탈때 헬멧을 쓸 수가 없어서 시크교도 남자들은 헬멧을 안쓰고 다닌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함)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시크교도 남자들은 항상 터번을 쓰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