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5)
인도에서 술을 마시려면 술을 사려면 리퀴르샵을 가야한다. 우리나처럼 가게에서 당연하게 술을 함께 팔지 않기 때문이다. 마주하는 리퀴르샵마다 모두 "English Wine & Beer"라고 되어 있다.
아니, 그냥 르퀴르샵도 굳이 와인과 맥주고 또 왜 "Enlgish"인지 궁금해서 구글을 뒤졌는데 쿼라에도 속시원한(?) 답이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사드라이버 시암에게 물어보니 마침 과거에 리퀴르샵에서 알바를 해봤다며 설명해주었다.
알콜판매 규정상 판매하는 술의 종류를 보여줘야하고(와인과 맥주) 수입맥주일 경우에는 "English"라고 씌여져있어야 한다고 했다. 인도 국내생산 술만 판매하는 경우에는 English 대신 국산이라는 단어를 적어야 한다고 했다.
시암에게 설명을 같이 듣던 제시가 우리에게 미제라는 말이 해외상품의 대표명사인듯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곳에서 역시 English 가 모든 해외수입상품의 대표명사인것 같다는 뇌피셜을 더해주었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인도의 리퀴르샵의 이름은 모두 English Wine & Beer shop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