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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렉사이다 Jul 05. 2018

오션뷰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아주 시시한 관찰(4)

뭄바이 출장을 가서 체크인을 하는데, 호텔직원이 우리에게 활짝 웃으며 "오션뷰"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라고 했다. 보통은 업그레이드라는 말에 고마워 했겠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오염된 바다를 보라는거냐며 시큰둥 했더니, 직원은 씩 웃으면서 "해가 질땐 멋있을꺼야"라고 대답했다.




보통 오션뷰라면 아래 뷰를 상상하지 않음?


두바이 여행때 머물렀던 호텔 뷰



업그레이드된 방 컨디션은 훌륭했지만, 우리를 맞이한건...


그러하다


보통 푸른 바다를 보고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가 하는데, 다른 의미로 뭄바이 바다 또한 그랬다.

저녁이 가까워오자 더러운 바닷물도 지는 햇살에 반짝거려 직원말처럼 볼만 했다.


그래, 이 순간만큼은 멋졌다.


오늘의 시시한 관찰 :  뭄바이 바다는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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