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시시한 관찰(18)
클립처럼 생긴 이름을 모르는 그것으로 핸드폰 옆구리를 뾱하고 찌르면 심을 넣는 슬롯이 나온다. 물론 1개의 심을 넣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라면 당연히 한개의 폰에 번호를 2개, 그것도 다른 통신사의 것을 각각 가져야할 이유가 크게 없지만 인도는 한국에서 주로 쓰는 월정액 후불제보다는 결제하는 만큼 쓰는 Prepaid 심카드를 대부분 사용한다. 우리나라처럼 폰과 통신사를 엮어 24개월이니 36개월이니 약정같은 것은 대중적인 것이 아니어서 폰의 구입과 통신사의 선택은 굉장히 독립적이다.
통신사마다 제공하는 혜택이 다르고 심을 구매할때 별도의 돈이 드는 것이 아니라서 인도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심을 2개 이상 사용한다. 혜택이 좋은 쪽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또한 너무 당연하게 인도에서 출시되는 폰은 듀얼 심을 꽂을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인도를 타겟팅한 삼성폰도 듀얼심을 꽂을 수 있게 되어있다.
폰의 설정에도 듀얼심을 세팅하기 위한 메뉴가 각각 있고, 전화나 SMS을 보낼때도 어느 슬럿의 유심을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
또 트루밸런스에서는 꽂혀진 듀얼심의 밸런스를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각 심들의 데이터/통화량/문자 잔여량등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마침 조이가 1년간 열정과 시간을 갈아넣은 밸런스체크 2.0이 월요일에 릴리즈!)
오늘 시시한 관찰 : 인도에서 사는 폰에는 심을 2개 꽂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