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 어디로 가볼까? 바깥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주말에는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때맞춰 북버지니아 인근 테마파크들이 일제히 개장해 가족단위 꼬마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D.C.에서 차로 한두 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근교 테마파크들을 소개한다.
킹스 도미니언 (Kings Dominion)
16000 Theme Park Way, Doswell, VA 23047
지난해 새로 들여놓은 롤러코스터가 인기다. 에버랜드 롤링 엑스 트레인 버금가는 스릴과 속도감을 자랑한다. 킹스 도미니언의 롤러코스터는 33미터 높이까지 올라갔다 회전하며, 전체 트랙은 천 미터가 넘는 긴 길이이다. 최대 속도는 54마일까지 나간다. 5월부터는 워터 파크도 개장한다. 신나는 놀이기구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시즌권을 구입하면 여름 내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쉬 가든 (Busch Gardens Williamsburg)
1 Busch Gardens Blvd, Williamsburg, VA 23185
버지니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릴 정도로 프랑스의 파리 시내, 스코틀랜드의 마을,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 행사와 같이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고전적인 유럽 마을을 그대로 테마파크로 옮겨왔다. 부쉬가든에는 전체 6개국, 9개의 테마 마을이 조성돼있다. 놀이시설은 피네간 플라이어(Finnegan’s Flyer)가 인기다. 두 개의 진자 모양 그네가 흔들거리면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최대 속도 45마일로 25까지 올라간다. 종일 이용권은 한 사람당 30달러부터 시작한다.
워터 컨트리 유에스에이 (Water Country USA)
176 Water Country Pkwy, Williamsburg, VA 23185
킹스 도미니언과 마찬가지로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는 부쉬 가든의 워터 파크이다. 올해는 특히 버지니아 최초의 하이브리드 워터 코스터 인 컷백 워터 코스터(Cutback Water Coaster)를 선보인다. 컷백 워터 코스터는 동부 해안에서 유일한 로켓 블래스트 코스터로 접시 모양의 튜브에 앉으면 강력한 물살이 자동으로 운전해주는 방식이다. 길고 가파른 터널 경사면을 따라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긴 터널 안에서 거친 물살을 가르며 래프팅을 즐기는 느낌과 비슷하다. 종일 이용권은 한 사람당 45달러부터며, 시즌권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허쉬파크 (Hersheypark)
100 W. Hersheypark Drive, Hershey, PA 17033
모두가 사랑하는 초콜릿. 달콤한 초콜릿으로 범벅한 테마파크가 북버지니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다. 공원 입구를 새단장하고 초콜릿 타운을 더 넓게 만들어 올 여름 시즌에는 보다 산뜻한 허쉬파크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헬리콥터 놀이기구와 소방차 모형의 탈 것들이 있다. 롯데월드 자이로드롭과 비슷한 트리플 타워 인기가 높다. 70여 종류의 놀이기구를 차례로 탄 뒤 물개쇼까지 빠짐없이 챙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종일 이용권은 한 사람당 4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