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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끌로이 May 01. 2019

우체국 배송알림서비스 신청하세요

미국 특유의 답답하고 느린 행정 때문에 가슴을 쳤던 기억,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중 DMV와 우체국(USPS)이 단연 최고이지 않을까. 그런데 최근 우체국이 달라졌다. 다양한 고객 만족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알아두면 유용한 우체국 이용 정보를 소개한다.   



배송알림서비스란? 

우체국은 몇 년 전부터 배송알림서비스(Informed Delivery)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그날 받게 될 편지, 소포 등 우편물 정보를 이메일로 매일 아침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우체국에서 우편물을 스캔해 가입자 이메일로 이미지를 보내주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보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은행 스테이트먼트, 카드 명세서, 이민국 서류 등 중요한 서류가 있을 때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오기로 한 우편물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에는 곧바로 분실신고를 하면 된다. 우체국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따로 전화하는 수고 없이 받은 이메일 하단에 있는 분실물 신고(Report missing mail)를 클릭하면 된다. 



어떻게 신청하나? 

우체국 홈페이지(informeddelivery.usps.com)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무료로 신청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집 주소를 정확하게 입력하고 보안을 위한 개인정보 확인 질문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신청할 수도 있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Informed Delivery 앱을 다운받은 뒤 어카운트 만들고, 이메일로 받을 수 있게 설정하면 된다. 



주소변경 서비스 

이사를 한 뒤 은행, 직장, 보험회사, 이민국 등에 바뀐 주소를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예전 주소로 우편물이 배송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이사와 동시에 주소변경 서비스(Change of address)를 신청하면 된다. 주소지가 예전 주소로 적혀있다 할지라도 바뀐 주소로 다시 배송된다. 부부의 성이 서로 다르다면 두 사람 이름을 모두 적어놔야 우편물이 제대로 도착한다. 우체국 홈페이지(moversguide.usps.com)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우편물 중단 서비스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우편물 중단 서비스(Hold mail)을 신청하자. 문 앞에 소포가 오랫동안 방치되면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소포 분실 위험도 높아진다. 빈집임을 주변에 굳이 광고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집을 비워야 할 때에는 우편물 배달을 보류시킬 수 있다. 우체국 홈페이지(holdmail.usps.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대 30일까지 보류 가능하며, 보류 날짜가 끝난 다음 날 모든 우편물을 한꺼번에 배달해준다. 급할 경우 우체국에 찾으러 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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