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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끌로이 May 04. 2019

워싱턴D.C.를 조망하는 새로운 방법

워싱턴D.C.를 조망하는 새로운 방법 




워싱턴D.C.와 메릴랜드 북버지니아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CEB 타워 전망대가 인기다. 서울에 있는 잠실 롯데타워 전망대,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알링턴에 새로 생긴 CEB 타워 전망대는 워싱턴D.C.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지금까지 경치감상 수준에 머물렀던 전망대 관람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어떤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지 살펴보자.      



알링턴 CEB 타워, 31층 높이 전망대 인기 

CEB 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CEB Observation Deck. 400피트, 31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탁 트인 시내 전경에 가슴이 뻥 뚫린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백악관은 물론 멀리 CIA 급수탑과 타이슨스, 페덱스 필드까지 볼 수 있다. 숫자로는 워싱턴 기념탑이 더 높지만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 중에서는 CEB 타워가 제일 높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잠시 아찔할 수 있지만, 높은 곳의 경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샴페인바와 가벼운 식사,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360도 통유리로 경치 감상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로 빙 둘러있는 거대한 통유리 창문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덕분에 알링턴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모두 볼 수 있다. 근처 워싱턴D.C.와 포토맥강 너머 버지니아 일대, 메릴랜드 경치가 일품이다. 하버디씨(HoverDC)라 불리는 비행 체험관에서는 마치 헬기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한 스릴을 느낀다. 공포와 시원함, 신기함을 동시에 선물한다. 각종 첨단 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기계도 선보인다. SNS 이용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원하는 대로 편집해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찍은 사진은 SNS 프로필에 자동으로 공유된다. 



워싱턴D.C.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타지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때도 이곳에서 미국의 수도를 소개하기 적합하다. 터치스크린으로 워싱턴D.C.의 역사와 유명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 또 근처 유명 사적지, 관광지를 차례로 안내해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 이곳은 메트로 실버, 오렌지 라인이 지나는 로슬린역에 위치해 있다. 메트로에서 출구로 나오자마자 정면으로 CEB 타워가 보이는데,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잠시 들러서 먹고, 마시고, 쉬기 부담이 없다.  



고도제한 영향권에서 벗어난 가장 높은 건물 

전망대에 올라 근처를 내려다보면 유난히 워싱턴D.C. 시내가 올망졸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1910년 미국 의회가 수도에 있는 건물의 최고 높이를 130피트로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워싱턴D.C.를 상징하는 기념탑만 우뚝 솟아있을 뿐 모든 건물이 낮게 깔려있다. 수도 외곽, 버지니아에 위치한 로슬린은 이 고도제한 법안의 영향권에 들지 않기 때문에 400피트 높이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었다.  



시간 : 월-금 10:00 am - 8:00 pm
      토,일 9:00 am - 8:00 pm 

입장료 : 성인 21달러, 5세 이하 무료 

주소 : 1201 Wilson Blvd., Suite 214, Arlington, VA 2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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