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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끌로이 Feb 20. 2020

2020, 어떤 직업이 대세일까?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자고 일어나면 예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탄생한다. 2020년대에 접어든 이때, 우리의 일과 삶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유망 직종에서 단서를 찾아본다. BLS는 2028 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직업 10개를 발표했다.  



1. 태양광 발전 설치 관리자(Solar Photovoltaic Installer)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를 비롯해 수많은 학자들이 입을 모아 2020년을 기점으로 태양광발전 관련 일자리가 석유 등 화석연료 관련 산업을 다 합친 것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언은 현실이 되고 있다. BLS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2028년까지 63%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 풍력 발전 기술자(Wind Turbine Service Technician) 

태양광 발전 산업의 성장과 같은 맥락이다. 대체 에너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풍력 발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 개인 간호조무사(Personal Care Aide/Home Health Aide) 

인간의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노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이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던 시대가 지나고 전문가의 체계적인 도움이 절실한 요즘이다. 개인 간호조무사는 장애가 있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다.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목욕이나 식사 준비는 물론 은행 업무, 병원 진료 같은 생활 전반을 함께 보낸다. 


4. 작업 치료사(Occupational Therapy Assistant) 

의료 보건 분야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하면 대부분 병원, 전문 클리닉, 요양시설에서 일을 하게 된다. 신체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재활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5. 정보 분석가(Information Security Analyst)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빅데이터 분석은 AI와 맞물려 최대 블루오션이다. IT 조직만이 아닌 현업 비즈니스 조직까지 데이터에 접근해 필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자 하고 있어 2020년대는 그야말로 정보 싸움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데이터 시장은 걸음마 단계, 앞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같은 전문 인력은 물론 데이터 현황을 보여주는 데이터 맵, 품질 관리, 해킹 등 다양한 파생 직군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6. 의사 보조(Physician Assistant)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의사, 간호사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이다. 의사 보조(PA)는 학사를 졸업한 후 3년 동안 의료에 관련된 경험이 있는 사람이 2년 동안 PA 석사 코스를 수료한 뒤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의사와 함께 수술, 회진 참여는 물론 입원 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 


7. 통계학자(Statistician)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라는 직업은 1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이다. 최근 3년 사이 미국에서 최고의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0년 초반부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아마존은 ‘고객이 원하는 책’을 추천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매출의 30% 이상은 이 추천 상품에서 나온다. 1997년 DVD 우편 배송으로 사업을 시작한 넷플릭스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하는 ‘시네매치’ 알고리즘을 도입하면서 충성 고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의 중심에 통계학자들이 있다. 
 

8.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 

전문간호사 또는 임상간호사로 불린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의 전문간호사들은 독자적인 처방권을 갖고 환자를 진단, 검사할 수 있다. 또 개인 클리닉을 개원할 수도 있다.  


9. 언어치료사( Speech-Language Pathologist) 

1950, 60년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제 노인이 되었다. 뇌졸중이나 언어장애, 치매를 앓고 있는 노령 인구도 덩달아 늘어났다. 언어치료사는 언어를 통해 나타나는 사람의 인지능력을 높이고 지적·정서적 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10. 물리치료보조사(Physical Therapist Assistant) 

연봉, 안정성, 미래보장성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선정한 미국의 최고 직업 순위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직업이다. 의료 전 부문에 걸쳐 최근 수요가 높은 직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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