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배움 캠프 사전캠프 TIL
1일 차에 느낀 개인적인 에세이
아, 이 느낌 어디서 많이 느껴봤다 싶더니. 포항훈련단에 처음 배치받을 때 이러한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낯선 사람들과의 조우에 설렘 반 긴장 반이 느껴졌다면, 이제는 그런 감흥도 느껴지지 않는다. 단체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 것일까.
담당 매니저님은 상당히 친절하셨다. 처음 실무에 배치받은 21년도 내가 된 것처럼 정말 많은 기초 지식에 대해 배워야 했으며, 그만큼 설치해야 하는 것 및 가입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해당 작업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사람들도 했으므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귀찮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본 캠프 때 합류하면서 강의를 따라가며 적응도 같아 하는 것이 아닌, 사전 캠프 때 합류하면서 사전에 적응하는 것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조는 3조로, 팀원은 6명이 있었는데 그중 나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은 2명이 있었다. 사전 캠프 도중에 들어온 나처럼 나머지 인원들도 거의 다 귀찮은 이유로 들어오지 않는 것이겠지.
배운 점은? (SQL)
서두에 말했다시피 아무런 기초지식도 없는 나는 담당매니저님이 들으라고 주신 SQL 1주 차 강의에 대해 듣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뒤처진 만큼 더 속도를 내어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먼저 들어온 다른 2명의 팀원들이 5주 차 강의를 듣고 있는 것을 보며 오기가 생겼다.
SQL 상에는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컬럼의 3가지 큰 틀이 존재한다. 데이터베이스는 쉽게 말해 데이터가 저장된 큰 폴더이며, 테이블은 각각의 파일 같은 존재들로, 엑셀 파일처럼 생겨 행과 열의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컬럼은 테이블의 열에 있는 한 항을 의미하고, 데이터가 컬럼으로 하나하나 저장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강의에서는 알기 쉽게 food_orders, payments, customers의 3가지 테이블을 사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SQL 문서는 select와 from이 반드시 들어간다. select는 데이터는 가져오는 기본 명령어로, 데이터를 조회하는 모든 Query에 사용되고, from은 어떤 table의 데이터를 조회할지를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가져올 데이터를 특정해 주는 문법이다. 추가로 모든 컬럼을 가져오고 싶으면, 즉 모든 데이터를 불러오기 위해서는 * 을 사용한다.
원하는 컬럼을 선택할 때, 테이블의 모든 컬럼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필요한 것만 선택하여 조회할 수 있다. 앞 문단에서 설명한 모든 것을 조회하는 * 대신, 쉼표 , 만 적으며 필요한 컬럼만 적으면 된다. 추가로 쉼표를 사용하지 않고 as 후 큰따옴표 " " 을 사용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후자가 다른 사람들이 더 알아보기 편해할 것 같아 나는 후자를 익히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영문이나 언더바를 통해 컬럼을 알기 쉽게 별명으로 지을 때는 띄어쓰기 후 별명만 지어도 되지만, 특수문자나 한글을 사용할 때는 큰 따옴표 " " 안에 적어야 한다. 해당 별명 생성 과정을 배우며 제약 없이 모든 별명을 지을 수 있게 해주는 큰 따옴표를 사용하는 것이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SQL은 한 칸 띄어서 적어도 상관없고, 엔터를 눌러서 써도 상관없지만, 단지 수정할 때 편하게 하려고 어떠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만 잘 선택하면 된다. 내가 SQL에 대해 가르친다면 개인적으로는 띄어쓰기 말고 엔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할 것 같다.
Where 절을 통해 조건을 준다면 컬럼에서 해당 기준에 맞는 조건들만 나타나게 된다. 강의를 들으며 나지막이 유레카를 외치게 되었다. Fig 2를 보며 where를 어떻게 쓰는지 원리를 익히도록 하자.
추가로 숫자가 아닌 문자를 적을 때는 작은따옴표를 붙여준다. 해당 강의를 들으며 시도해 보지는 못했는데, 숫자를 적는 과정에서 작은따옴표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제대로 나오는지가 글을 쓰면서 궁금해졌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따로 실험을 진행해 보고, 결과를 2일 차에 적도록 하겠다.
where는 원하는 조건을 지정해 주는 구문이기 때문에 구조는 무조건 select와 from 다음에 나와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마치며
종강 후 졸업까지 매일 술이나 마시며 사람 구실 못하던 내가 오늘, 드디어 사람 구실을 한 것 같아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지는 하루였다. 비록 첫날이고 사전 캠프지만 그렇게 억압되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 안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으며, 다음 주부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