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XA LETTER

"사랑"... 글로 배울 수 있는 건가요?

위클리 북리뷰

by 성장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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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랑’하며, ‘연애’하며 우리는 인생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성장을 마주합니다.
이 책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가슴 한켠에 있던 사랑의 흔적을 꺼내 다독이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도 특별하지 않았지만 너무나 소중했다고.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드 보통)


(에디터) '사랑'의 애틋함에 작가 특유의 진한 철학이 가미된 이 책은 독자에 따라 각기 다른 경험들이 대입되고, 너무나도 다양한 깨달음을 가져다줍니다. 그래서 특별히 두 개의 북리뷰를 소개하려 합니다.
첫 번째는 타인을 '타자' 가 아닌 '주체'로서 사랑한다는 관점에 집중한 북리뷰이고, 두 번째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해주는 북리뷰입니다.


“하지만 사랑이 ‘주체로서의 상대에 대한 이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영화와 소설의 주인공은 모두 상대방을 떠나보냈을 때 최초로 상대방을 사랑하게 된다. 연인의 외도는 분명 맘 아픈 것이지만, 이에 대한 아픔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붙잡는 것은 ‘타자의 사랑’과 가깝기 때문이다.” 북리뷰 작성자_ 사이진



“나는 내가 좋아하게 된 사람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면서 ‘그냥’ 좋아하게 되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마음 속 깊은 어떤 곳에서 마구 끌리는 무엇인가 때문에 ‘그냥’ 좋아하게 되었다.” 북리뷰 작성자_ juyummy





# 『1미터 개인의 간격』(홍대선)


(에디터) 자기방어와 합리화로 인해 망가져버린 저울로 상대방과 나의 도덕성을 저울질하며, '고결한 사랑'이라는 환상 속에서 '추잡한 욕망'을 부인했던 연애에 냉정한 일침을 날리는 리뷰. 이 리뷰를 찬찬히 읽어보며 사랑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느끼고, 되돌아보고, 공감하고, 위로받아봅시다.


“연인과의 다툼은 상대에 대한 실망보다도 자신의 바닥이 훤히 드러나서 괴롭다. 1미터 안에 꽤 괜찮은 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초라하게도 속 좁은 동물만 있을 뿐이다. 사랑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자괴감과 연인에 대한 배신감이 커진다.(중략) 현대인은 사랑 자체를 사랑하는 나머지 정작 상대와 나를 사랑하는 법은 외면한다.”

북리뷰 작성자_ 다오니스트





#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공지영)


(에디터) '사랑',' 상처',' 욕망',' 선택', '이별'.. 이렇게 아름다운 단어들의 본질을 들여다보며 깊은 울림 주는 리뷰. 다시 읽을 때마다 또 다른 구절이 당신을 멈춰세울 것입니다.


"토마스 만의 말대로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나 지는 법'이라는 악착스러운 진리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 더 많이 사랑하지도 말고, 그래서 다치지도 않고, 그래서 무사하고, 그래서 현명한 건 좋은데... 그래서 그렇게 해서 너의 삶은 행복하고 싱싱하며 희망에 차 있는가.

북리뷰 작성자_ 성장디렉터 GD



"사랑이 아니었다면 내게 수치심도 굴욕도 없었으리라 어쩌면 더 많은 돈을 모았을지도 모른다. 가야 할 때 가고 와야 할 때 오고 있어야 할 자리에 있고 없어야 할 자리에 없었으리라. 아마도 지혜롭고 현명하며 냉철하고 우아했으리라. 그러나 사랑 안에서 나는 길을 잃었고 헤어진 신발을 끌며 저물녘에 서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불빛이었으면 좋겠다."

북리뷰 작성자_ 성장디렉터 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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