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북리뷰 - 자기계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에디터가 좋아하는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의 한 구절입니다.
주어진 문제에 정답만 찾으면 되었던 학창시절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청년들, 그리고 막 사회에 첫 발을 딪은 청년들은 고민이 많습니다.
나도 아직 나를 잘 모르겠는데 세상은 자꾸 우리가 누구인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의 우리들은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를 증명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취업이 막막하기만 하고,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고민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과정에서 우리는 위로와 바른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모두들 이번 생은 처음인지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청춘에게 책은 따스하면서도, 때로는 따끔한 한 마디를 던집니다.
내가 잘 살고 있는 게 맞는지,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여러분에게 네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01
(하완 저)
현명한 포기는 끝까지 버티다 어쩔 수 없이 하는 체념이나 힘들면 그냥 포기해버리는 의지박약과는 다르다. 적절한 시기에 아직 더 가볼 수 있음에도 용기를 내어 그만두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하는 것이 이익이니까. 인생에도 손절매가 필요하다.
타이밍을 놓치면 작은 손해에서 그칠 일이 큰 손해로 이어진다. 무작정 버티고 노력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금 우리에겐 노력보다 용기가 더 필요한 것 같다. 무모하지만 도전하는 용기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포기할 줄 아는 용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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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열심히 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자유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에 매뉴얼은 없다. 결혼, 취업 그리고 퇴사 등 모든 것에 있어서 정답도 없고, 매뉴얼도 없다. 매뉴얼은 없지만, 행복해야 할 이유는 있다.
“행복하자”
©북리뷰 작성자_성장디렉터 GD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니요. 열심히 사는 것이 현대인들의 덕목이 되어버린 요즘의 라이프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깜짝 놀랄만한 제목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데에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일에 최대의 퍼포먼스를 내고자 하면서도 한편으로 일과 개인적 삶에 균형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MZ 세대들의 특성을 잘 반영하였지 않나 싶습니다. 작가는 열심히 살아왔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며 이 책을 썼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관성적으로, 그리고 남들의 기준에 따라 ‘열심히’ 살아왔던 당신이라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02
(정운현 저)
‘삶이 때로 공허하고 저주스러운 것은 그만큼 사랑할 가치가 있다는 반증이 된다.’
어쩌면 스스로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처럼 느껴진다. 매일 똑같게만 느껴지는 삶에서 탈출하고 싶고, 꿈만 꾸는 일탈로 인해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고 있을 때 용기를 북돋아주는 한 마디가 아닐까 싶었다. 직접 꾸려나가야 하는 앞으로의 삶들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현재에 공허하거나 무료하고, 무서운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두려움이 스스로의 삶을 얼마큼 사랑하고 있는지 또는 잘 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물어보고, 반문해보며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과정인 것 같다.
©북리뷰 작성자_빙구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 소위 ‘꼰대’가 되기 쉬워집니다. 경험에 따른 자기믿음이 강해지면 자신이 경험한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인터뷰이인 채현국 할아버지는 달랐습니다. 인생에 있어 자신만의 방법을 강요하지도, 스스로를 영웅화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담담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읊조릴 뿐입니다.
이처럼 세월로 다져진 단단한 삶의 이야기가 위로를 위한 위로보다 더 강력할 때가 있습니다. 가는 세월 속의 시간들을 현명하게 보낸 故채현국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청춘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요?
#03
(혜민 저)
혜민 스님은 말했다.
“내 마음의 이미지로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이다. 진흙탕에서 진흙을 빨리 가라앉게 하려고 손으로 아래를 누르면 오히려 진흙이 어지럽게 흩어지듯이,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려고 하면 마음만 헤집어 놓을 수 있다.”
갑자기 자신의 모든 면이 싫어진 적이 있는가?
남들의 위로와 상관없이 끝없는 우울감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상대와 가까워지고 싶어 노력하는데, 오히려 갈등만 일어나고 멀어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가?
내 감정이 조절 안돼서 속상한 적이 있는가?
이런 경험이 있고, 지금 삶에 있어서 사소한 것들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북리뷰 작성자_Always
하는 일들이 모두 안 풀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관계,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고민을 혜민스님은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삶에 대한 마음의 태도를 재정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04
(김나이 저)
이직을 결정하기 전 아래 6가지 키워드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
"성장", "연봉", "워라밸", "재미", "의미", "인간관계"
1) 성장
: 나를 성장시키는 회사인가, 소진시키는 회사인가?
“남들이 보기엔 크고 좋은 회사죠, 막상 안에서 보면 미래가 안 보입니다. 9년을 다녀도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파편화되어 있고요. 더 늦기전에 주도적으로 가능성을 발견하는 업무를 해 보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책임지는 일도 하고 싶구요. 제 실력으로 ‘진짜 일'을 해 보고 싶어요.”
일할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대기업, 스타트업 등의 회사규모 로만 판단하지말고 그곳에서내가무엇을 할 수 있고 쌓아갈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판단해보자
©북리뷰 작성자_정케터
취업만 하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할까'에 대한 고민은 직장인이 되어서도 계속됩니다. 일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이직'은 나를 더 나답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자존감이 무너지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 도움이 되었던 시 한 편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 땅의 청춘들 모두 자신만의 빛을 내며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개울> 도종환
개울은 제가 그저 개울인 줄 안다.
산골짝에서 이름없는 돌멩이나 매만지며
밤에는 별을 안아 흐르고 낮에는 구름을 풀어
색깔을 내며 이렇게 소리 없이
낮은 곳을 지키다 가는 물줄기인 줄 안다.
(중략)
그러나 가슴속 그 물빛으로 마침내
수천수만 바닷고기를 자라게 하고
어선만 한 고래도 살게 하는 것이다.
언젠가 개울은 알게 될 것이다.
제가 곧 바다의 출발이며 완성이었음을
멈추지 않고 흐른다면
그토록 꿈꾸던 바다에 이미 닿아있다는 걸
살아 암죽이며 쉼 없이 흐른다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늘 깨어 흐른다면
- 시집 ‘부드러운 직선’ 중에서
@에디터_시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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