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북리뷰
요즘 잘 주무시고 계시나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에게 잠은 어느새 간과되고 있는, 언제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때로는 마땅히 줄여야 하는 것이라 여겨지고 있겠지요?
하지만 잠을 아끼는 것은 단순히 하룻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쾌한 내일을 맞이해야 할 나 자신에게 끝나지 않은 오늘을 잔인하게 떠넘기는 것입니다.
행복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는 몸의 시계를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잠을 제대로 안 자도 괜찮다고요? 괜찮은 게 아니라 모르고 있는 것뿐입니다.
망가지는 행복의 리듬을, 불쑥불쑥 찾아오는 예민함의 경고들을,
무채색으로 지나가 버리는 소중한 순간들을.
당신의 수면 습관을 바꿔줄 책 한 권과, 잠과 꿈의 신비함으로 당신을 이끌어줄 소설책 세 권과 함께, 오늘은 꼭 꿀잠 주무시길 바랄게요.
(에디터) 우리는 뭐든지 최선의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런데 잠을 잘 자기 위해 최선으로 노력해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잠에 관해 신경을 써봤자 수면시간 정도 체크해보는 게 다였던 분들,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을 지금 시작합시다.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는 이유는 청색광 때문이 아니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미와 흥미는 뇌를 각성하게 만든다. (중략) 그러므로 수면을 위해서는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오도록 흥미유발을 피하고 지루한 상태를 만들자.
북리뷰 작성자_해독서가
▼▽ "왜 밤이 아닌데 졸릴까?", "첫 90분의 골든타임", "기상을 통한 불면치료"
(에디터) 현실에서 잠의 의미는 무엇일까? 수면의 5단계 분류를 넘어 미지의 6단계를 탐구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3주가 지나도록 불면 상태인 가정주부의 일탈을 그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잠》이라는 같은 제목의 신비한 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현실을 믿음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다름 아니다. 그것을 깨부수고, 정신의 영역에서 자유로운 세계를 느끼는 것. 그것이 수면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읽다 보니 점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리뷰 작성자_노디
믿음은 꿈의 반대야. 믿음은 닫고, 꿈은 열어줘. 밤마다 꿈이 믿음을 무너뜨려 주니까 다행이지. 아니면 너는 늘 다른 사람들의 관점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지배당할거야.
《잠》, 베르나르 베르베르, p.75
잠을 생명에 빗대어서 생각해 본다면 어쩌면 그녀는 자신의 생명력을 담보로 자신의 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북리뷰 작성자_박진환
잠이 오지 않은 뒤로 내가 생각한 것은, 현실이란 참 얼마나 손쉬운가, 라는 것이었다. 현실을 감당하는 일 따위, 너무도 간단하다. 그것은 그저 현실에 지나지 않는다.
《잠》, 무라카미 하루키, p.61
(에디터) 좋은 꿈도 나쁜 꿈도 결국 흐릿한 감정만을 남기고 잊혀 가는 것처럼 보여도, 때때로 꿈에서의 경험과 감정은 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색감을 불어넣기도 하지요. 어떤 꿈이든 한 번은 더 곱씹어 보세요. 당신이 직접 고심하여 고르고 구매한 꿈일지도, 누군가가 당신만을 위해 선물한 꿈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이라면 어떤 꿈상자를 구매하고 싶은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층부터 5층까지 추억용 꿈, 낮잠용 꿈, 할인용 꿈 등 다양한 꿈상자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오늘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 꿈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품고 잠자리에 드는 것은 어떨까?
북리뷰 작성자_우민희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온 힘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던 때일지도 모르죠. 이미 지나온 이상,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랍니다. 그런 시간을 지나 이렇게 건재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들께서 강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 p. 144
@에디터_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