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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습관 Jan 01. 2019

제품을 개선하는 태도

기획자가 가져야 할 회의주의적 태도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프로젝트는 협상의 과정이다. 고객에게 좋은 가치를 제공하기위해서 주어진 자원(인력, 시간, 비용) 안에서 각 직군이 서로의 의견을 협상해나가며 제품을 만든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최선이라고 생각한 의사 결정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자원이 제한되다보니 원하는 모든것을 다 할 수 없고 그 과정에서 선택을 하게된다. 한 번에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 없다. 

또 아무리 자원이 충분하다고 한들 고객이 원하는게 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기때문에 제한된 자원안에서 여러 선택 끝에 제품이 만들어지고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게된다.


시간이 지나면 질문이 사라진다

제한된 자원안에서 무언가 선택하고 제품을 만들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시작된다. 당시 어떤 과정에서 그 선택이 됬었는지 왜 그렇게 했었는지가 희미해진다. 이미 결정되고 완성된 무언가는 그 자체로 힘을 가진다. 사람들은 아무런 비판없이 현재 상태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게 제품의 특정 기능의 동작일 수 있고 정책일 수 있다. 사람들은 흘러온 그대로 그것을 믿게된다. 


하지만 제품의 모든 것을 그대로 믿기시작하는 순간 제품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제한된다. 

당시에는 자원의 문제로 최선의 결정일 수 있지만 현재는 아닐 수 있으며(기술의 개선, 상황의 변화), 시도하지 않은 다른 더 좋은 해결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 


제품 개선을 위한, 회의주의적인 태도

따라서 우리는 고객에게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현재의 제품에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야한다. 모든걸 당연하게 여기면 안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질문해야한다. "왜 이렇게 했을까?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당시 히스토리를 파악해보고 진단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정재승 교수님의< 열두 발자국>에서 과학자가 가져야 할 회의주의적인 삶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회의주의적인 삶의 태도란 어떤 것도 십게 믿지 않고,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려 애쓰는 태도를 말합니다. 근거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항상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열린 태도를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중략...)

하나는 어떤 가설이든 쉽게 믿지 않고 철저하게 의심하는 태도입니다. 이게 과연 맞을까, 이걸 내가 믿어야할 근거는 충분한가,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의심하고 회의하는 태도이지요.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 본문 중-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가져야한다. 그리고 고객의 관점에서 더 좋은 방법이 없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서 "왜 이렇게 했을까?" 라고 질문을 던져보는 것에서 제품을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를 의심하는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가져보자. 과연 이게 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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