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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습관 Mar 03. 2019

청춘을 느끼게 하는 따뜻하고 코믹한 영화, 족구왕

영화 [족구왕] 리뷰

해당 글은 2014년 8월 8일 족구왕 시사회를 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청춘을 노래하는 영화

영화 족구왕은 영화가 끝난 후에 왠지모르게 가슴 한켠에 따뜻함과 유쾌함이 남는 영화이다. 족구왕만의 활력과 재미가 영화를 보는내내 느껴진다. 그만큼 연출에 있어서 억지스럽지 않게, 유쾌하고 코믹하게 관객들에게 청춘의 활력을 전달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청춘이 있다. 지금 청춘을 즐기고 있는 젊은세대이건 어머니 아버지 세대이건 가슴 속에 그때 그 시절의 청춘이 남아있다. 그때만큼은 아무것도 몰라도 즐거웠고 행복했던 그 시절의 기억들. 누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청춘을 바치고 누구는 젊음을 즐기며 청춘을 보낸다. 어떻게 보내던 청춘은 말 그대로 청춘이다. 영화 족구왕은 이러한 청춘을 노래하는 영화이다.


설렘으로 가득한 복학생

청춘을 코드로하는 영화 족구왕은 막 제대를 마치고 학교에 복학을 하게된 복학생 홍만섭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족구를 좋아하는 만섭은 전직 국대 축구선수 강민과의 족구 한판으로 학교에서 유명인사가 된다. 강민과의 족구 동영상은 교내로 퍼져 학교 캠퍼스에는 족구 열풍에 휩싸이게 되고 족구대회가 열리게된다.


많은 복학생들이 그렇듯이 만섭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학교에 복학을 하게된다. 군대에서는 대접받는 병장이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직 사회에 적응못한 복학생 오빠일 뿐이다. 영화 족구왕에서는 이러한 복학생의 모습이 재밌게 그려진다. 캠퍼스퀸 안나를 좋아하지만 안나에게는 만섭이 찌질해보이는 복학생오빠이다. 하지만 남들이 뭐라고 해도 굴하지 않는 만섭의 모습은 안나의 마음에 점점 들어오게된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춘이지만 만섭은 현실에만 안주하고 싶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족구도 하고싶고 연애도 하고싶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희망 가득한 복학생이다.


본인의 삶은 본인이 정의해야한다.

아무것도 무서울 것 없는 청춘이라고해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취업난에 시달린다. 대학생들은 학자금에 허덕이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번다. 단지 청춘이라고 아름답다고만 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다. 영화 족구왕은 이런 청춘들의 현실을 족구라는 소재를 통해서 희망을 전달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지만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라고 말한다. 젊음을 허비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청춘을 보내라는 이야기이다. 영화 족구왕은 웃음으로 관객들에게 청춘의 젊음과 활력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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