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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Feb 28. 2017

일본 벚꽃여행, 오사카&교토 벚꽃 명소 BEST9

봄 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 꽃잎이~

매년 이맘쯤이면 일본 벚꽃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의 대표 벚꽃 여행지라고 하면 역시 교토를 빼놓을 수 없다. 오사카 역시 벚꽃 시즌이면 라이트업을 비롯한 특별한 풍경들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3월 말부터 시작되는 벚꽃 시즌을 앞서 알아두면 좋을 오사카와 교토의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봄에 특히 더 아름다운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랜드마크로, 벚꽃 명소 중 하나다. 오사카 성은 어느 시즌에나 인기지만, 거대한 성벽과 해자가 벚꽃과 어우러진 봄의 모습은 특히 더 아름답다. 오사카 성 내 니시노마루 정원에는 약 300그루의 벚꽃이 모여 있으니 반드시 들려볼 것. 정원을 관람한 후 성 주변 공원에서 벚꽃놀이를 하며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오사카성 천수각에 오르면 공원 내 벚꽃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끝없는 벚꽃터널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는 구불구불한 운하의 양 옆으로 수많은 벚꽃들이 이어지는 벚꽃길이다. 조폐국과 사쿠라노미야 공원도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의 일부이며, 강 편을 따라 제법 긴 벚꽃 터널이 이어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사쿠라 노미야 공원쪽은 좁은 산책길과 빼곡히 심어진 벚꽃풍경이 인상적이다. 벚꽃 만개 시기에는 유람선을 타고 벚꽃놀이를 즐기는 투어도 많아 색다르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오사카 벚꽃놀이 인기 명소 1위 조폐국 앞 벚꽃길

조폐국 앞 벚꽃길은 오사카 벚꽃 명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스팟이다. 화폐를 만들어내는 곳이다보니 평소에는 드나들 수 없지만,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1주일 한정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다른 스팟들과 달리 조폐국의 벚꽃들은 겹벚꽃으로, 겹겹이 화려한 방울과 같은 벚꽃이 주를 이룬다. 왕벚보다 개화시기가 느리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이미 꽃이 졌다고 해도 조폐국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다. 조폐국 벚꽃 길 옆으로 강가에는 여러 노점들이 줄지어 있어, 오사카 벚꽃축제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야식과 함께 벚꽃놀이 반파쿠기념공원

오사카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반파쿠기념공원은 만화 ’20세기 소년’의 배경지다. 반파쿠기념공원의 정문을 들어서면 기괴한 모양의 태양의 탑을 마주할 수 있다. 벚꽃과 함께 태양의 탑을 프레임에 담으면 독특한 벚꽃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봄이면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축제가 열리는데, 야간 라이트업을 하기 때문에 밤까지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 축제 시즌에만 열리는 노점에서 산 군것질거리와 함께 벚꽃을 감상해보자.

오사카 벚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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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타 입고 벚꽃 산책 기온

기온은 교토의 상징적인 옛 거리다. 오래된 노포들과 작은 골목, 그 옆으로 흐르는 작은 냇물까지 일본의 오래된 도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기온의 벚꽃은 주로 버들나무처럼 강가에 늘어져 운치 있다. 근처에 일본의 전통 의상인 유카타를 대여해주는 렌탈샵이 많아 유카타를 입고 벚꽃을 구경하는 관광객과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과 같이 이색적인 장면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카페에서 벚꽃 한 잔 철학의 길

은각사에서부터 시작되는 철학의 길은 여유롭게 사색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산책길로 유명하다. 작은 하천을 따라 위치한 철학의 길은 봄이면 500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해 장관이다. 약 2 km에 이르는 긴 벚꽃 터널을 즐기는 포인트는 길 중간중간 있는 카페들에서 잠시 커피를 한 잔 하며 벚꽃을 바라보는 것. 수로 위 작은 다리들에서 바라본 수로와 주변의 벚꽃 풍경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교토의 야경과 벚꽃을 한 번에 기요미즈데라

절벽에 위치한 거대한 신사, 기요미즈데라는 교토의 손꼽히는 필수 관광 포인트다.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기요미즈데라는 봄이면 라이트업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벚꽃과 교토의 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신사 건물을 지나쳐서 산쪽으로 만들어진 나무 데크 길을 따라 조금 이동하면 만나볼 수 있다. 웅장한 기요미즈데라의 모습과 벚꽃의 조화가 바로 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장면이다.

Tip. 기요미즈데라 봄의 라이트업: 3/3~3/12, 3/25~4/9

벚꽃, 철길, 그리고 인생샷 게아게 인크라인

게아게 인크라인은 교토 게아게역에 위치한 벚꽃 철길을 말한다. 지금은 열차 운행이 되지 않는 폐쇄된 철길로, 철길 양옆으로 가득 핀 벚꽃은 기념 사진을 남기기에 완벽한 스팟이다. 게아게 인크라인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도록 하자. 한산한 철길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벚꽃 열차를 타고 달리는 아라시야마

아라시야마는 교토 북서쪽에 위치한 소박한 분위기의 지역이다. 봄이면 벚꽃이 핀 아라시야마의 카스라 강가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여행객이 많다. 아라시야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벚꽃 열차. 사가 아라시야마역에서 출발하는 토롯코열차를 타면 벚꽃이 핀 강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는 란덴을 타고 벚꽃 터널을 지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 아라시야마에서 란덴을 타고 가타비라노쓰지역에서 내려 기타노선으로 환승하면 나루타키역과 우타노역 사이의 벚꽃 터널을 지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