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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Dec 13. 2019

1박 2일 코스로 알아보는 경주의 역사 속 숨은 매력!

가는 곳곳마다 역사가 살아 있는 경주! 

천년 고도 경주는 발을 디디는 곳마다 신라를 보여주는 도시다. 천년 고도, 인류 역사상 천년 간 한 나라의 수도로 기능해온 수도는 그리 많지 않다. 경주는 신라인들이 천년 간 만들어온 유물과 유적들로 가득해  국내 자유여행지로 한 번쯤 꼭 추천하는 곳. 이번 주말은 신라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로 1박 2일 동안 떠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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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신라의 역사, 경주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박물관. 역사 교과서에서 꺼낸 듯한 유물들로 가득 차있는 신라의 보물창고와도 같다. 신라의 금관, 장신구, 토기, 무기, 불상, 석탑, 그리고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인 에밀레종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1200년이 지난 지금도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에밀레종은 우리나라에 있는 가장 커다란 종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시주로 받은 어린아이를 종 속에 녹여 만들어 '에밀레, 에밀레'라는 울음소리가 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오늘날에는 종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타종은 하지 않지만, 그 웅장하고 신비로운 종소리를 녹음해 20분 간격으로 들려주고 있으니 꼭 한 번 들어보자. 




불국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는 국보 6점, 보물 5점을 지닌 신라 문화 상징.  대웅전 앞마당에는 오랜 보수를 끝낸 다보탑과 석가탑이 곧게 서있다. 10원짜리 동전에 새겨져 있어 왠지 모르게 친숙한 다보탑은 여기저기 화려한 장식을 달고 있어 새색시처럼 아름답고, 정교한 비율로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하는 석가탑은 의젓하고 당당한 새신랑처럼 볼수록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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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신라 30대 왕인 문무대왕은 크고 작은 오랜 전쟁 끝에 삼국을 통일한 후, 부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는 절 감은사를 짓는다. 감은사 대웅전 앞뜰에 세워진 국보 112호 감은사지 3층 석탑은 진정한 석탑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을 듣는다. 비록 감은사는 스러져갔지만, 들판 위에 우뚝 선 석탑의 거대하고 우람한 자태를 보고 있자면 마음 한편이 든든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안압지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막대한 부를 차지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호화로운 사치의 생활을 즐기면서  화려한 궁전을 짓는 데에 몰두한다. 안압지는 그렇게 지어진 궁전들 중 하나의 연못 정원이다. 신라의 왕은 이곳에서 잔치를 열고 손님을 맞이했다.

안압지를 한 바퀴 돌아보면 한 가지 신기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건 바로 안압지의 어느 곳에 가더라도 안압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을 산책하며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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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선덕여왕 때 만든 소규모 천문관측용 탑 첨성대. 대한민국 창의과학의 증거물인 첨성대는 동아시아의 천문대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첨성대의 부드럽고 유려한 윤곽은  우리 민족의 특별한 미적 감각이 빚어낸 명품이라고나 할까. 별과 우주의 움직임을 살피고픈 신라인의 마음이 느껴지는  국보 31호 첨성대를 꼭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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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출지


경주 남산의 아랫도리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연못 서출지는 '편지가 나온 연못'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까마귀와 쥐의 안내로 연못에 도착한 소지왕의 신하는 연못에서 나타난 노인이 건넨 편지를 왕에게 전달한다. 왕은 편지에 적힌 것처럼 화살로 거문고집을 쏴 그 안에서 몰래 왕을 없앨 음모를 꾸미던 중과 궁녀를 잡았다고 전해진다.

오늘날 서출지에선 그 영험한 노인을 찾아볼 순 없지만 노인이 살았을 법한 옛 정자와 연못을 둘러싼 싱그런 자연을 누릴 수 있어 운치가 좋은 곳이다.




경주 테디베어 뮤지엄



우리나라의 테디베어 박물관은 총 다섯 군데이지만 경주점의 테디베어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신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컨셉을 갖고 있어 경주지점만의 특색이 돋보이는 곳이다.


테디베어들은 신라 곰이 되어서 에밀레종도 만들고, 첨성대에 올라 별을 관찰한다. 불국사도 짓고, 석굴암에서는 부처님께 절을 하기도. 고구려 곰, 백제 곰과 전쟁도 하는 귀여운 테디베어에 빠져 정신없이 보다 보면 경주의 모든 역사까지도 다 둘러보게 되니 즐기면서 공부하게 되는 박물관이다.



경주는 역사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봄꽃 여행지로도 명성이 높은 곳  이제 곧 봄이 오면 경주는 계속해서 푸른 싹을 돋아내며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경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취재&사진 : 우쑤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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