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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Dec 22. 2019

먹거리부터 관광까지! 매력만점 대만 2박 3일 여행코스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대만 여행을  떠나보자!

대만은 특유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참 매력적이어서 많은 여행객들이 쉽게 찾고 즐기는 여행지 되었다. 특히, 부담스럽지 않은 비행시간으로 주말에 2박 3일 짧은 기간으로도 충분히 이국적인 풍경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더 긴 기간을 두고 여행하면 보다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2박 3일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 코스들을 소개해본다.



1일 차
송산공항 도착 - 시먼딩 - 보피리아오 역사거리 - 용산사 -
타이베이 101 - 샹산 전망대 - 야시장



송산공항


보통 대만 여행을 떠날 때, 많이 이용하는 곳은 타오위안 공항이다. 하지만 타오위안 공항은 타이베이에서 꽤 거리가 있어 버스로 1시간 10분 내외 정도 이동해야 한다. 2박 3일의 일정인만큼 가급적이면 타이베이 시내에서도 매우 가까운 송산공항을 이용하면 시내로의 이동 시간을 벌 수 있다. 송산공항은 김포공항과 이어진 노선으로 편수는 적은 편이지만 도착하면 시내까지 지하철혹은 택시로도 단시간에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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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딩

대만 타이베이에 적응하기도 식사하기도 좋은 대표 상업지구로 시먼딩이 있다. 서울의 명동과도 비슷한 이미지의 시먼딩은 여러 유명 먹거리와 쇼핑할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대만 여행 코스에 꼭 들어가는 장소이다. 주변에 다양한 컨디션과 컨셉의 호텔도 모여 있어서 이곳을 숙소로 잡고 대만 여행 장소들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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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사찰 용산사

시먼딩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유명 사찰 용산사는 도시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사찰의 모습이 이색적인 곳이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곳곳에 용들이 장식되어 있어 용산사라는 이름과도 잘 어울린다. 도교와 불교, 토속신과 같은 종교들이 서로 조화되어 있으며 사당에는 기도하는 신도들과 향 냄새, 연기로 가득하다. 현대적인 도시 풍경 속에서 대만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



보피리아오 역사거리

용산사와 시먼딩 사이에 위치한 보피리아오 역사거리는 대만의 옛 거리 모습을 둘러볼 수 있는 장소다. 대만 유명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마치 세트장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200년 전의 후기 청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 깊은 곳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붉은 벽돌의 2층 집들이 줄지어 있는 보피리아오 역사거리는 인물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배경이 되는 분위기 있는 이니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용산사를 오가며 들려보는 것도 좋다.




타이베이 101

타이베이의 대표 랜드마크 빌딩인 타이베이 101(타이베이 세계금융센터)은 중화의 느낌, 동양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모습이 흥미로운 곳이다. 한때 세계에서 높은 빌딩 순위 상위권에 들기도 했지만 계속 높아지는 새로운 고층빌딩들에 밀려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그래도 초고층의 높이보다 동양적으로 잘생긴 외관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인기다. 

타이베이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인 만큼 타이베이 101의 전망대도 많이 찾는 뷰포인트다. 타이베이 101 앞에는 세계 유명 도시들에 자리 잡고 있는 LOVE 조형물도 위치하고 있다. 타이베이 101을 찾는 많은 대만 여행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지만 타이밍을 잘 만나면 쉽게 LOVE만 딱 사진에 담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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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산 전망대

타이베이의 근사한 야경 포인트 중 하나인 샹산 전망대는 타이베이 101 인근에 있는 샹산이라는 산 위에 위치하고 있다. 타이베이 101에서 가까운 산이기 때문에 전망대에 오르면 온전한 타이베이 101의 모습과 탁 트인 타이베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포인트다. 단, 이 멋진 뷰를 보기 위해서는 제법 숨이 찰 수 있는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개인 차는 있지만 20여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 전망대를 지나 두 번째 전망대에 도착하면 위 사진의 야경을 볼 수 있다. 사진과 같이 타이베이 101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고 망원렌즈가 있다면 더욱 자세하게 건물 부분 부분을 줌인하여 담아볼 수 있다


TIP : 타이베이 101은 시기나 날에 따라 외부의 조명 색이 달라진다. 어떤 색의 조명이 켜지는지 타이베이 101 사이트에 미리 안내되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참고하고 가는 것도 좋다.


2박 3일 일정에서는 쉽게 오를 수 있는 타이베이 101 전망대와 샹산 전망대 둘 중 한 곳을 선택하여 타이베이의 야경을 감상해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샹산 전망대가 타이베이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의 모습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단, 정말 멋진 전망대지만 평소 운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약간의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며무릎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진 않는다.



야시장


1. 스린 야시장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밤 일정으로 야시장이 있다. 대만은 야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 타이베이에도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야시장들이 있다. 그중 4대 야시장으로 꼽히는 야시장들이 있는데, 가장 유명하고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가는 스린 야시장,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나름대로 특색이 있는 라오허지에 야시장 그리고 작지만 나름대로 특색이 있는 닝시 야시장, 사대 야시장이 있다. 이 중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스린 야시장은 굉장한 인파가 몰려 줄을 서서 다녀, 이름 난 맛집들은 줄을 오래 서야 할 수도 있다.


2. 라오허지 야시장

4대 야시장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라오허지 야시장이다. 시장 길도 넓어 여행객들로 붐비지도 않다. 특히, 제법 긴 거리에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기념품도 꽤 있어 몇 가지 득템 할 수도 있다. 타이베이 시내의 동쪽에 송샨이라는 지하철 종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타이베이 101과 샹산 전망대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대만 여행 2박 3일 중에 체력이 된다면 매일 밤 야시장을 구경 다닐 수 있지만, 무리가 된다면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체력이 되는 날 하루 정도 쉬엄쉬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일 차
예스진지 (예류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예스진지

대만 여행의 꽃은 아무래도 예스진지라 불리는 타이베이 근교 장소들일 것이다. 대만 여행을 가면 꼭 한 번쯤은 가보는 이 장소들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라도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두 번째 날에 소화할 수 있다예스진지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4가지 지역의 줄임말'로, 보통은 타이베이에서 출발하는 택시투어 상품을 많이 이용한다. 대중교통으로도 가능하지만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한 장소에 반나절씩 있을 계획이 아니면 택시투어로도 충분히 알차게 다닐 수 있다. 특히 2박 3일의 일정에서는 시간 절약이 필수이기 때문에, 시간과 여러 수고를 고려한다면 택시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 예스진지의 첫 번째 코스 - 예류

예류는 해변에 침식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돌들이 신기하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풍경도 볼 수 있는 예류에는 침식된 바위들이 왼편의 지대와 오른편의 떨어져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해변에 내려가기 전, 전체를 내려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에서 예류 전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위에서 내려보던 것과 달리, 바위 사이로 들어가면 보다 신비로운 느낌을 만끽해 볼 수 있다.


Tip : 보는 장소에 따라 바위의 모양도 다르게 보여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다. 또 돌들을 자세히 보면 저마다 개성이 있어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예류의 마스코트인 여왕의 머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보인다. 처음 이 바위에서 여왕의 머리를 떠올린 사람의 상상력이 재밌게 느껴진다. 마스코트인 만큼 제대로 된 각도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2. 예스진지의 두 번째 코스 - 스펀

스펀은 양 옆으로 오래된 건물들이 사이의 기찻길에서 풍등을 날려 보는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풍등 날리기라 그런지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풍등을 날리고 있었다. 풍등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구입해 풍등에 소원을 쓰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하늘로 풍등을 날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친구나 연인, 가족 여행을 와서 함께 풍등을 날리고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시간이 되면 건물 사이의 좁은 길로 지나가는 핑시선 기차를 구경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된다. 기차로 근교 여행을 할 때는 핑시선 기차를 타고 저 건물 사이를 지나 보기도 했는데, 기차 안에서 보는 바깥 모습도 굉장히 흥미롭다얼핏 보면 위험해 보이지만 열차가 들어오기 전에 안전요원들이 모두 통제하고 다들 기찻길에서 잘 알아서 피하고 있었다.


3. 예스진지의 세 번째 코스 - 진과스

진과스는 옛 금광 지역에 대한 박물관과 금광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거창한 볼거리가 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지우펀과 가까워서 함께 들리는 곳이다. 예스러운 금광 마을의 풍경과 역사가 전시된 박물관을 볼 수 있는데, 박물관에는 순도 99.9%, 무려 약 220Kg, 그 가치로 약 300억 원에 달한다는 거대한 금괴가 보관되고 있다. 직접 만져보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박물관을 관람하면 꼭 약 300억 원의 금괴를 느껴보자그 외에도 금으로 만들어진 아주 작고 섬세한 예술 작품과 같은 전시품들도 인상적이다.

진과스에서 꼭 해볼 것 중 하나는 광부 도시락 식사이다. 옛 광부들이 먹는 도시락을 도시락통과 함께 재현해 판매하고 있으며, 도시락통을 제외하고 음식만 별도로 된 메뉴도 있다. 흔히 예스진지 투어 중 진과스에서 광부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종류의 반찬들이고 김치도 포함되어 있어서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식사를 할 수 있다.


4. 예스진지의 네 번째 코스 - 지우펀

예스진지 투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지우펀은 가장 기대되는 코스다. 이곳 역시 원래는 금광 마을이었던 곳인데, 산에 만들어진 좁은 길의 아기자기한 마을과 해가 지고 어둑해지면 밝혀지는 붉은 풍등이 특징인 곳이다. 지우펀의 낮 풍경을 둘러보고 풍등에 불이 들어올 때까지 상점가를 구경해 본다. 지우펀 안쪽에는 굉장히 많은 상점들이 있는데 모두 오후 5시 너머부터는 문을 닫기 시작한다. 홍등이 들어오는 야경이 예쁘고 엄청난 여행객들이 찾는 것 치고는 꽤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상점 구경과 먹거리 쇼핑은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해가 지고 홍등에 불이 켜지는 타이밍에는 지우펀 야경을 감상한다. 대만 지우펀을 유명하게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장 유명한 장면의 모티브가 되었던 아메이차주관 야경이 아마도 지우펀 야경의 꽃일 것이다. 지우펀에서만 볼 수 있는 동양적이면서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장면으로 언제 봐도 참 아름다운 야경이다. 택시투어를 이용한다면 상품에 따라 상점들이 문 닫을 때쯤 다시 타이베이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고, 미리 일정을 조정해서 좀 더 머무르며 야경도 살짝 보고 돌아갈 수 있는 곳들도 있으니 미리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지우펀의 경우, 타이베이에서 오가는 대략 1시간 좀 넘게 소요되는 버스편도 비교적 간단히 이용할 있다.



3일 차
중정기념당 - 동먼 융캉제 – 화샨 1914 – 공항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은 타이베이 대만 여행 코스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장소로 대만의 초대총통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된 기념관이다. 넓은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전통적인 요소가 가미된 건축물들이 참 근사한 장소이다. 보통 낮에 많이 방문하지만 밤에 보는 야경도 은근히 괜찮다. 대만 여행 중 밤에 여유가 된다면 낮보다 한적한 중정기념당의 야경을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광장의 가운데 위치한 중정기념당 계단을 오르면 장제스의 동상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정해진 시간에 위병 교대식도 이뤄지는데 중정기념당을 간다면 챙겨 볼만한 볼거리. 건물 내부에는 여러 역사 자료가 전시되고 있는 공간들도 있다.



융캉제

중정기념당 인근에 위치한 융캉제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들이 잔뜩 모인 곳으로 딘타이펑 본점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딘타이펑 이외에도 여러 대만 유명 체인들이나 달달한 디저트 가게들이 모여 있으니 점심 식사도 하고 후식까지 모두 챙겨 먹기 좋은 장소.


Tip : 딘타이펑 본점은 유명한 명성만큼의 대기 시간이 긴 편이니 이후의 일정을 고려하여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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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샨 1914

대만 여행 2박 3일의 마지막 코스는 여러 문화 요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문화단지인 화샨 1914이다. 예전 공장지대를 재활용하여 예술단지로 재탄생시킨 장소로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상점들, 그리고 인상적인 디자인의 건물과 길이 특징이다. 각각의 상점들에는 나름대로 예쁜 아이템들이나 느낌 있는 작품들도 보이곤 한다. 옛 공장의 빈티지스러운 느낌과 예술단지로 꾸며진 디자인들 덕분에 이곳 역시 인물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배경들이 많다. 또한, 웨딩촬영이나 모델 촬영을 하는 무리도 볼 수 있다. 이렇게 대만 여행에서의 예쁜 장면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알찬 2박 3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공항으로 향한다.



취재 & 사진 : 박태양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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