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움직이게 만드는 힘
정육대학 정식교육으로 2기 심화1반 교육을 마치고,
만족도 조사 답변을 보는데 울컥했다...
진심이 통했구나.
수강생들이 이렇게 느꼈으면 좋겠다,
하고 기획하고 보완해나갔던 것들이 있는데...
정말 원했던 소감 그대로 적혀있는 걸 보면서
꼼수 안부리고,
온 마음을 쏟아 했더니,
고객이 뭘 원하고 어떻게 도움을 줘야하는지에 집착했더니,
이거다 싶은 결과가 나왔다.
역시 나는...
매출이 얼마고
순이익이 매장 1.5~2개 한달 내내 돌렸을 때만큼 나오는 것보다
이 설문조사에 적힌 진심 어린 고마움이 나를 더 일으킨다.
특히..감동이였던건
부위부위 정육점에서 종사하는 모든 분들은
모두 자부심 가지며 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부위부위를 처음 기획할때부터 생각했던
"정육점에서 일하는게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드는 것"
그 사회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과정이 된 것 같아
여기서 크게 울컥했다...
후기 써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블로그 후기 이벤트도 없는데...
이렇게 자발적으로 블로그에 후기도 남겨주시고...
내가 쓴 정육대학 소개글이
물음표를 안고 있던 고기집 사장님에게
이건 하늘이 날 위해 보내준 교육
이라는 생각을 들게끔 했다는 것도
너무 뿌듯하고...
다음번 교육 오시려는 분들이
도움을 잘받았으면 해서
잘 쓰고싶다고 얘기해주는 수강생 분의 카톡에도...
또 한번 감동...
그냥 감동의 연속이다.
물론...
앞으로 생각한대로 되지 않고,
돌발상황도 생기고,
마음을 쏟은만큼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고,
이게 잘하고 있는게 맞나
길을 잃은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럴때마다 이 글을 꺼내보면서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
이 감사한 마음,
이렇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벅찬 기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성취감.
이 기분 잊지 말아야지.
미래의 김정서야.
혹시 지금 너무 힘들어서
이 글을 다시 꺼내보고 있니?
.
.
.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다.
최선을 다했고,
온 마음을 쏟았으니,
지금 헤매는것 같아도
결국 너의 그릇을 더 크게 만들어주고
생각을 더 깊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될거야.
이 수강생들의 마음을 잊지 말고
늘 진심을 다하자.
사람들의 자존감을 가꿔주고,
더 행복하게 일할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가장 행복을 느끼니
가끔씩 방향이 헷갈릴 땐
이 본질로 돌아오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