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원한다면 일단 해보자. 안하는 것보다 낫다
아무리 최고의 파스타 레시피를 연구해도, 실제로 면을 삶고 소스를 끓여 맛보지 않는다면 그것이 맛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수많은 시간동안 밤을 새우고 최고의 레시피를 생각해도,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하지 않는다면 그저 재료일 뿐이다.
1년이고 2년이고 밤낮없이 누군가를 짝사랑해도, 고백이라는 실행을 하기 전까지는 그 관계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와 짝사랑 상대방의 관계는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상대방의 옆자리에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물론 누군가는 내가 아니다.
결혼식장, 신혼집, 신혼여행 코스를 완벽하게 1년 동안 설계하고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았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결혼이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계획은 뜬 구름 잡는 소리일 뿐이다.
노량진 고시촌에서 몇 년간 '4당 5락(4시간 자면 합격, 5시간 자면 불합격)'의 정신으로 피를 말리며 공부하고 스터디원들과 열심히 면접 준비했더라도, 원서 접수라는 실행을 하지 않으면 합격의 기회는 0%이다.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을 뛰어넘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노트에 빼곡히 적어 놓았더라도, 그것을 연구실 밖으로 꺼내 제품화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 "쉬지 않고 노력 중이다", "나에게는 엄청난 아이디어가 있다", "나는 곧 무엇을 할 것이다"라고 목이 쉬도록 외쳐도, 그 말들이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그 모든 것은 공허한 약속이고 허공의 메아리에 불과하다.
우리가 사 온 신선한 재료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요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재료는 신선함을 잃고 결국 썩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간다.
좋은 아이디어, 멋진 계획, 원대한 꿈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준비하더라도 여러 핑계로 실행을 미루면, 내 안에서 빛나던 생각들은 결국 그 빛을 서서 바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빛을 잃은 생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후회라는 쓰레기통에 차곡차곡 보관되며 잊혀지게 된다.
실행 없는 사색은 현실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성공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패를 통한 배움조차 얻지 못하게 된다.
실행하지 않는 생각은 나를 천천히 중독시킨다.
무기력이라는 독으로 말이다.
아직까지 머릿속으로만 계획을 굴리고 있다면, 생각이 썩어 문드러지기 전에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
어쩌면 이 작은 행동 하나가 나의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일단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통해 계획을 다듬는 것이 훨씬 빠르다.
일단 해보는 것은, 결국 후회할 '생각만 하다 끝났다'보다는 언제나 낫다.
실행은 곧 에너지다. 머릿속의 무거운 생각을 세상 밖으로 꺼내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비록 결과가 실패일지라도, 그 실패는 다음 행동을 위한 경험치이자 귀중한 자산이 된다.
지금 나의 냉장고 속에서 썩어가고 있는 '생각'은 무엇인가?
당장 그것을 꺼내어 요리하라.
복권도 사야 당첨되지 않겠는가?
나의 생각이 1등일지 2등일지 3등일지, 아니면 꽝일지.
열어서 요리해봐야 알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