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네 편'이라는 친구를, 왜 경계해야 할까요?

달콤한 위로보다, 쓴 보약 같은 사람

by 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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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살면서 "아, 이래서 친구가 필요하구나" 하고 온몸으로 느꼈던 순간이 있나요? 그리고, 여러분에게 '진정한 친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그 '편'의 의미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달콤한 위로보다, 쓴 보약 같은 사람


저에게 '진정한 친구'란,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묵묵히 존중하고 응원해주지만, 동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하며 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사람입니다.

이는 단순히 저와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비슷한 취향을 가진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진짜 나의 성공과 행복을 바라기 때문에, 때로는 제가 잘못된 길을 걸을 때 서슴없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그 쓴소리 뒤에는, '나'라는 사람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고민한 '진심 어린 관심'이 숨어있는 사람이죠.

누군가에게 달콤한 조언을 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저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주면 되니까요. 일방적으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도 쉽습니다. 그저 잘못된 점을 지적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쓴맛이 가득하지만 결국 몸에 좋은 '보약'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상대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수준의 관심과, 진심으로 그의 행복을 빌어줄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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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네 편'이라는 말의 위험함에 대하여


그래서 저는, 언제나 '무조건 네 편'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조금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연애나 결혼 같은 이성 문제를 상담할 때 말이죠.

만약 당신이 연인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 무턱대고 당신의 편만 들며 상대방을 욕하는 친구가 있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정말 상대방이 100% 잘못한 걸까요? 아니면 그 친구는, 당신의 '진정한 행복'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위로하는 나'에 만족하며 당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것은 아닐까요?

일반적인 인간이란 존재는, 안타깝게도 타인의 불행에서 오는 미묘한 즐거움을 쉽게 끊어내지 못하기도 합니다. 내가 불행의 길로 걸어 들어갈 때, 그저 "괜찮아, 그럴 수 있지"라며 바라만 보는 속 빈 위로는, 어쩌면 내 인생에 그렇게 중요한 위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정말 나에 대한 책임감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조언 때문에,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인연을 놓쳐서는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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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의 세상은 조금 좁습니다


저는 사실 인간관계가 매우 좁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면, 가까이 두고 제 시간과 에너지를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 친구들과의 대화는 항상 비슷한 패턴으로 흐릅니다. 서로의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쓴소리'로 시작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잘 해낼 수 있을 거야'라는 따뜻한 '응원'으로 끝나는 대화. 제 연애 상담을 할 때도, 친구들은 여자친구의 잘못을 말하기보다 제 문제 해결 방식의 잘못된 점, 그리고 앞으로 관계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낌없이 조언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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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곁에는, 어떤 친구가 있나요?


여러분은 어떤 친구를 사귀고 있고, 어떤 상황에서 친구를 필요로 하시나요?

어쩌면 오늘 제 글이, 여러분 주변의 관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여러분 자신이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지도 함께 말이죠.

혹시, 나의 이야기를 깊이 들어주고, 때로는 따끔한 '보약' 같은 조언을 건네줄 진정한 대화 상대를 찾고 있다면, '익스펙타클'을 찾아주세요.

서로에게 기꺼이 '쓴소리'와 '진심 어린 응원'을 함께 건네줄 수 있는, 인생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는 곳. 여러분의 진솔한 이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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