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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군의 탐구생활 Aug 20. 2023

연구원이 재무 공부를 시작하는 이유

실험 데이터에서 회계 데이터로.

보통 직원들은 CFO출신 대표에 대해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경영철학의 중심에 "비용 절감"이 키워드로 불리울 때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 장래가 불투명할때 새로이 고용되는 CFO 출신 대표들이 각종 구조조정을 통해서 회사를 뜯어 고치는데 이때 직원들은 그 폭풍을 고스란히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재무 전문가 출신들의 전략을 단기적인 것으로만 치부했었는데 최근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고 일련의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내가 직장생활을 통해 터득해야하는 것은 사업의 영속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이다.


사업이란 돈을 버는 것이고 돈을 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현금 흐름을 더 크게 만드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현금 흐름을 어떻게 크게 만들 수 있을까?


바로 매출을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것이다. 흔한 말처럼 들려 김 빠질 수 있으나 이 간단한 공식을 만들기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은 결코 쉽지 않다. 매출를 늘리려면 적절한 투자를 해야하고 지출을 줄이려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은 한마디로 하면 재무관리이다. 경영의 근본은 회계이자 재무이고 이 능력이 없으면 감으로하는 경영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연구가 실험의 데이터에 기반해야하듯 경영도 회계라는 데이터에 기반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CEO중 CFO 출신이 많다.



그래서 나는 재무적 지식을 쌓기로 결심 했다. 내가 속해 있는 업의 특성상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필수적이지만 사업을 하려면 재무 능력은 의무이다. 내가 가진 역량이 불이라면 이 능력을 폭발시키기 위해선 재무능력이라는 바람이 필요하다. 재무 능력를 갖추면 불길을 더 크게 만들고 이곳 저곳으로 불을 옮겨줄 것이다.



첫 시작은 역시 책이다.

재무에 대한 지식과 감각은 어떻게 쌓을것인가? 내가 바로 재무 업무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업무부터 시작한다고 감각이 바로 키워지는 것도 아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때 가장 손쉽고 안전한 방법은 바로 책이다. 책은 특정 주제에 대해 깊히 생각한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형화된 언어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오랜시간동안에 얻은 지식과 통찰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이다. 그런의미에서 나도 몇가지 책으로 시작을 하려한다. 책은 깊이 있는 재무 지식을 주는 것 보다는 사업과 경영에 있어서 재무의 중요성과 활용성을 쉽게 표현한 서적들로 시작하려한다.


첫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 경영"이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는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경영에서 회계의 중여성을 역설한 책이기에 이를 첫 시작으로 삼으려 한다.


아직 감도 없고 자신도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필요한 일이라면 도전해야하고 과거 새로운 일에 도전 했었던 경험을 기억해 자신감을 갖는 수 밖에 없다. 이 글은 오늘의 정신을 잊지 않고 매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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