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현타가 올때 곱씹어야 할 질문
오랜만에 아이가 자기전에 퇴근할 수 있어서 아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냈었던 날이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가 엄마를 잘 도와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껏 칭찬을 해 주었다.
나: 엄마를 이렇게 도와주다니 아주 멋진 사람이네
아들: 그런데 도와주는 거 사실 힘들어.
나: ????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 했지만 말을 더 듣고 싶었다.)
나: 힘든데 왜 엄마를 도와주는거야?
아들: 하고 싶으니까.
하고 싶으니깐 했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적잖이 놀랐다. 동기 부여의 본질을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아이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 해주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야”
이 세상 일들 중에 쉬운 것은 많지 않다. 특히 내가 원히는 일 일수록 더욱 어렵기만 하다. 그럼에도 지속하려면 금전, 성취감등 여러 보상도 도움이 되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인가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정신 놓고 하다보면 소위 말하는 현타가 오는 순간도 있다.
그럴때 내가 진짜 이 일을 하고 싶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업무의 방향이 틀어지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업무로(반드시 부서와 회사의 목표에 부합 해야하는건 변하지 않는다) 돌리는것은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