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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군의 탐구생활 May 05. 2024

연구자 출신도 훌륭한 CEO가 될 수 있을까?

노벨상 수상자도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 나는 개인적으로 "Science background"를 가진 사람도 훌륭한 경영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의 본질은 영위하는 사업이 영속성을 갖게 하기 위해 현재의 사업에 계속해서 의심과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또한 꾸준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을 위해 세상 모든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며 진출을 위한 논리적 구조를 탄탄히 만든다. 


- 그런데 과학자들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것을 추구하며 자신의 주장이 말이 되기 위한 논리적 구조를 탄탄히 하는것을 잘하는 사람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과학적 논리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빈틈을 찾아 채우는 일에 익숙한 사람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회사가 커질수록 연구자 출신 CEO비율은 줄어드는걸까?

- 그 이유중 하나는 던지는 질문과 호기심의 방향이 오직 "과학"에만 머물기 때문이다. 


- 단언컨데, 연구자들 중에 자신이 쓰는 연구비와 피땀흘려 얻은 연구의 결과물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될지 생각하는 거의 없을 것이다. 즉 회사의 입장에서 자신의 위치와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 좀 더 극단으로 가보자면, 그들은 어쩌면 스스로 과학이라는 우아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귀족주의에 빠져있기도 한다. 

그들에게 연구 결과의 재무적 효과와 예산에 대해 압박을 하면 돈만 밝히는 세속적인 사람으로 취급하며 과학을 잘 몰라서 그런다는 말을 한다. 


-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갖는것은  연구자들이 받는 월급과 연구비는 누군가가 만들어 내주는 이익이며 그 이익이 미래에도 지속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물론 모든 연구자가 이런 마인드를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자질 중에 하나인것은 틀림없다.


- 아이러니하게도, 2014년 청색 LED로 노벨상을 수상한 나카무라 슈지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팔리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그의 집념이었음을 기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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