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을 하는 사람의 모두가 비지니스를 이해 할 필요는 없지만,
과학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회사라면은 그런 사람이 몇 사람은 필요하다
- 하지만 평생을 한 우물만 판 사람이 비지니스를 바라보게 되면 도무지가 이해 안되는 다른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다
- 그럼에도 이해를 해야겠다면 어떻게든 비지니스, 특히 재무적 숫자를 다루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 또한 많은 책을 읽음으로써 간접적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 그런 맥락에서 최근에 PE, 사모펀드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었었다
- 최근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좋지 않다
- 보통의 사모펀드는 인수 금액의 80%나 빌려 회사를 인수한 후에, 회사로 부터 막대한 배당을 받아 이자를 갚는다, 보통이었으면 유보이익으로 남기어 회사의 성장에 쓰였을 돈이다
- 살릴만한 사업만 남기기 위해 살벌한 구조조정도 서슴지 않고, 차익을 위해 단기적 재무 개선에만 힘쓴다는 비판도 많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모 펀드는 다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탁월함과 끈기로 기업을 환골 탈태하는데 선수이다
- 부실한 기업도, 저물어 가는 산업에 속한 회사도 몇 년안에 살리기도 하고 몇배의 가치를 상승시키기도 한다
- 그렇기에 비지니스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사모펀드는 작동 메커니즘을 알고 싶은 매력적인 사업 영역이다
- 내가 이제 와서 사모펀드 회사에서 일하기는 어려우니, 업계 사람이 쓴 책이라도 읽고 맛만이라도 보고 싶었다
- 국내에서 사모펀드를 세우고 운영한 사람, 해외 유수의 사모펀드에서 일한 사람, 그리고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창업자의 자서전까지 몇권의 책을 읽었다
- 경영에 대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지만 결국 내가 공통적으로 발견한 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고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탁월함, 투지, 끈기, 그리고 노력이다
- 내가 전에 썼던 글에서도 언급했듯, 그들은 복잡함 속에서 보석을 찾는 것을 좋아하고 단순한 것을 멀리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혼신을 다해 매진한다
-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 것도 같은 방식이 필요하다
- 연구소 출신이고, 관련 경험이 미천해서 애초부터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당할 수 있다
-그럼에도 누구도 하지 않을 힘을 다 한다면 결국 새로운 세계에서도 일어 설 수 있지 않을까
- 한 분야에서 무언가를 달성한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 참고로 읽었던 책들은 “사모펀드 투자와 경영의 비밀” , “100조를 움직이는 사람들”, “세상을 움직이는 사모펀드 이야기”, “투자의 모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