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회고, 글쓰기로 돌아보기

by 보통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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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찾아왔어요. 12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한 해를 돌아보게 되죠. 성과 평가를 하면서, 한 해를 회고하면서요. 올해는 어땠는지, 연초에 세웠던 계획은 얼마나 이루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를 생각하게 돼요.


저에게 2025년은 특별한 해였어요. 팀장 4년 차, 커리어로 보면 13년 차를 맞이했고 2개 팀을 리딩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런칭하고 기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시도해 왔어요.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보통 팀장의 북마크"라는 이름으로 신사업과 리더십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죠. 매주 1편 작성한 글은 벌써 16편의 글로 남았고, 이제 17번째 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글을 쓰면서 계속 이전에 작성한 글을 읽어봐요. 무엇을 배웠는지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도 마주하는 거죠.


이번에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올해 쓴 글을 다시 읽어봤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과 새 해를 준비하는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올해 쓴 글들을 돌아보며


1. 신사업 북마크 4편

보통 팀장의 북마크 시리즈를 통해 신사업 관련해서 4편의 글을 썼어요. 내부 강점에서 출발하기, 퍼포먼스 마케팅 이해하기, 경쟁사 분석 방법, 성과 부진 시 진단하기까지 모두 실제로 서비스를 런칭하고 운영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이었죠.


글로 정리하면서 깨달은 한 가지는 제가 신사업을 추진할 때 일관된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거예요. 외부보다 내부에서 출발하고, 작은 검증으로 시작하고, 데이터로 진단하는 방식이요. 다양한 시도 경험을 글로 쓰면서 하나의 방법론으로 연결되었죠.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글을 쓰면서 제가 부족했던 영역을 바라볼 수 있었어요.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서비스를 알리는 것은 다른 역량이라는 걸 배웠죠. 마케팅을 직접 경험하면서 팀 전체가 함께 성장했고, 그 과정을 글로 남기니 더 선명해졌어요.


2. 리더십 북마크 5편

리더십에 대해서도 5편의 글을 썼어요. 리더의 전문성, 구성원의 전문성, 팀의 전문성 그리고 팀장이 힘들 때 대처하는 법,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서 다루었어요.


이 글을 쓰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건 "내 리더십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너무 나만의 경험은 아닐까?"였어요. 하지만 시리즈 제목이 "보통 팀장"인 이유가 있어요. 완벽한 리더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부딪히며 배워가는 리더의 솔직한 경험을 나누고 싶었거든요.


팀장이 힘들 때에 대한 글을 쓸 때는 실제로 힘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렸어요. 성과 압박과 팀원 케어 사이에서 고민했던 순간, 의사결정의 어려움을 느꼈던 순간들이요. 글로 쓰면서 그 시간들이 정리되었고, 혼자 버티지 말고 팀원들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답이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어요.


3. 나의 성장 북마크

가장 최근에 쓴 "리더의 커리어, 돌아봐야 보여요"는 커피챗 경험에서 시작된 글이었어요. 누군가에게 내 커리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 경험이 주는 가치를 나누고 싶었죠.


글을 쓰는 행위 자체가 돌아보기의 연장이었어요. 매번 글을 쓸 때마다 과거의 경험을 정리하고, 그 안에서 성장의 기회를 마주하게 되었어요. 글쓰기 자체가 최고의 회고와 성장 방법이었죠.


글을 쓰면서 발견한 것들


1. 경험의 언어화

막연하게 "신사업을 여러 번 해봤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글을 쓰면서 구체화되었어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접근을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를 정리하니 제 전문성이 더 명확해졌죠.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0에서 1로 만드는 일"

"기존의 서비스를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만드는 일"


이 문장들은 글을 쓰면서 찾은 저의 핵심 역량이에요. 신사업부터 부진 서비스의 이슈를 발견하고 해결해 왔던 제 경험을 보여주죠. 글쓰기를 통해 경험을 언어화하면서 스스로를 재정의할 수 있었어요.


2. 부족함의 인정도 콘텐츠로

처음에는 성공 사례만 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패 경험과 부족함을 솔직하게 나누었을 때 오히려 더 많은 공감을 받았어요. 완벽한 리더의 이야기보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워가는 나와 같은 리더의 이야기가 더 현실적이고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죠.


마케팅을 배워갔던 이야기, 커뮤니케이션에서 실수한 이야기, 성과 부진을 고민했던 이야기 등 이런 솔직한 고백들이 글의 진정성을 만들어주었어요.


3. "보통"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시리즈 제목에 "보통"을 넣은 건 의도적이었어요. 화려한 성공 스토리나 대단한 이론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하는 평범한 팀장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거든요.


글을 쓰면서 깨달은 건 "보통"이어도 괜찮다는 거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또 모든 걸 알지 못해도 결국 배워가면서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이 더 낫다는 걸요. 이 메시지가 저에게도 위로가 되었어요.


아직 풀어야 할 고민들


글을 쓰면서 제가 잘하는 것도 보였지만 부족한 것도 명확해졌어요.


첫 번째,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해요. 팀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는 있지만 각 구성원의 성장 방향을 세밀하게 챙기는 건 여전히 어려워요.


두 번째, 상위 리더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잘해야 해요. 팀의 성과와 과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하는 능력이 더 필요하죠.


세 번째, 감정 관리에 있어서 아직 더 성숙해져야 해요. 힘든 상황에서 팀원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가끔은 그게 잘 안 될 때가 있어요.


네 번째, 리더로서 전문성도 더 강화해야 해요. 핵심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 그리고 실행, 의사결정까지 팀과 구성원의 성장을 통해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저 스스로도 더 나아져야 해요.


2026년, 더 나아가기 위한 다짐


첫 번째, 구성원과 소통을 더 잘하기 위해서 각 구성원과 더 밀도 있는 1:1 미팅을 가지려고 해요. 구성원의 성장 방향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듣고 방안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요.


두 번째, 팀의 성장과 성과의 균형을 맞추고 싶어요.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가는 게 목표예요.


세 번째, 조직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어요.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과 배움을 다른 팀에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네 번째, 전문성을 더 깊이 있게 쌓을 거예요. "0에서 1을 만드는 일", "서비스를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만드는 일"을 넘어서 "1에서 10, 100까지" 큰 스케일업을 만드는 성과로 저의 전문성을 표현하는 문장을 확장하고 싶어요.


다섯 번째, 글쓰기 습관을 유지할 거예요. 이 시리즈뿐만 아니라 다음 시리즈까지 그리고 경험을 책으로 연결하는 것까지 시도하면서 회고하며 성장을 만들어 갈 생각이에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혹시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런 질문들이 도움이 될 거예요.


<올해를 돌아보는 질문>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올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올해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

연초에 세웠던 계획 중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요?


<새해를 준비하는 질문>

내년에 가장 집중하고 싶은 영역은 무엇인가요?

리더로서 더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시도해 볼 수 있을까요?

개인으로서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가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첫 한 달 동안 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은 무엇인가요?


올해 글을 쓰면서 가장 크게 배운 건 "돌아보는 시간의 가치"예요.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정작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게 돼요. 잠시 멈춰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이 오히려 더 잘 나아가게 만들어줬어요.


2025년 한 해 동안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완벽하지 않은 이야기였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2026년에도 계속 배우고 성장하고 나누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여러분도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요.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어요. 내년에도 함께 성장해요.


✅ 보통 팀장의 북마크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글이에요.


리더의 한 해 돌아보기: 연간 회고법

https://publy.co/content/7022


연말 회고부터 만다라트 계획까지, 올해 연말 정리는 이렇게

https://www.saladent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8


새해 목표 수립 Tip

https://brunch.co.kr/@pyj9208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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