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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I 직장인 Mar 11. 2020

나에게 맞는 도서 선택하기

일상의 인사이트


 개인적으로 나는 책을 많이 읽는 다독자는 아니다. 오히려 책보다는 뉴스레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으로 수집한 짧은 콘텐츠에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 것을 어려워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가 읽고자 선택한 책에는 충분한 재미를 느끼고, 집중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독자가 아닌 내가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책을 선택하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다독자는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부터 어려운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시중에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높은 책을 덜컥 샀지만, 책의 초입부터 재미를 못 느끼고 덮어버리는 일도 빈번했을 것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집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스스로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은 내가 책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하여 짧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나에게 맞는 책은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까?


 내 개인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스스로의 관심사, 가치관에 대한 파악과 정의가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어떤 요소보다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노력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오히려 타인이 바라보는 내 모습에 대해서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결국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원하는지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지 않다. 이는  책을 선택할 때도 나에게 맞는 책이 아니라 대중에게 유명한 책을 선택하는 원인이 된다.


 나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스스로의 관심사와 가치관 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서 선택에 너무 거창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어떤 일에서도 스스로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 관심사, 가치관 파악하기

 개인적으로 '나'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종사하고 있는 산업이나 직무를 떠나 다양한 공모전, 해커톤 등에 참여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기도 했고, 위치정보, IoT, 스마트홈 분야의 특허도 발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실행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호기심을 실행으로 만드는 "시도"를 나는 "연결"이라고 정의하였고, 연결을 통해 얻는 기회를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많은 시도들을 할 수 있었다.


2. 베스트셀러에 관심사 매칭 하기

 실제로 이러한 기본적인 성향을 가진 상황에서 가장 끌렸던 책이 바로 '오리지널스'이다. '오리지널스'에 담긴 수많은 시도들이 구매를 이끌었고, 읽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었다.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만이 쓴 '얼라이언스'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내가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오리지널스'는 "시도"에 '얼라이언스'는 "연결"이라는 나의 관심사와 가치관에 매칭 되는 책이었다.


 이미 대중성을 가진 베스트셀러 중에서 나의 관심사와 매칭 되는 책을 선택하는 것은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책을 읽는 시간 자체가 즐거워지는 가장 좋은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121022


3. 추천도서 정보 활용하기

 다만 베스트셀러도 수없이 많기 때문에 평소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책에 대한 정보 자체 수집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직접 내 관심사에 맞는 책을 탐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탐색하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 도서 구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추천도서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리지널스 책 페이지의 하단에는 오리지널스와 내용이 비슷한 책, '오리지널스'를 조회한 사람들이 조회한 책, '오리지널스'를 구매한 사람들이 구매한 책과 같은 추천을 제공한다. 두 번째, 키워드를 기반으로 네이버 도서 검색 등에서 직접 탐색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첫 번째 추천도서를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내용이 비슷한, 구매한 사람들이 구매한 도서 정보를 활용해서 '스워브'라는 책을 구매할 수 있었고 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4. 작가를 따르기

 마지막으로 작가 쓴 다른 책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동일한 저자가 쓴 책을 선택하는 것은 몇 가지 이점이 있다. 첫 번째, 책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문체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신', '뇌', '개미', '타나트노트'는 분명 완전히 다른 소설이지만, 매번 익숙한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작가의 관심사, 가치관이 담겨 있다. 오리지널스의 저자인 애덤 그랜트의 또 다른 책인 '기브앤테이크'에도 얼라이언스 저자인 리드 호프만의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도 작가의 일관된 가치관이 담겨 있었다. 다시 말해서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이 된다


 위와 같이 내가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경험을 짧게 기술해봤다. 아래는 내 관심사, 가치관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목록이다. 


- 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 기브앤테이크 / 애덤 그랜트

- 얼라이언스 / 리드 호프만

- 어떻게 나를 최고를 만드는가 / 리드 호프만

- 스워브 / 닉 러브그로브

- 그로스 아이큐 / 티파니 보바

- 스프린트 / 제이크 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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