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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Dec 11. 2019

칼퇴를 부르는 파워포인트 실무 테크닉 105 리뷰

도서 리뷰

 본 글은 출판사 제이펍의 의뢰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첫 문장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출판사의 의뢰를 받아, '칼퇴를 부르는 파워포인트 실무 테크닉 105'라는 도서를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한 글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도서 리뷰를 진행하면서 '도서' 보다는 '리뷰'라는 것에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나에게 '리뷰'란 개인이 접한 어떠한 객관성을 개인의 주관성으로 해석한 것이었고, 도서 리뷰 역시 책에 담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내 생각을 담는 것에 더 의미를 두었다.


 회사 내 사업계획서, IR, Sales kit 등의 제작부터 개인적으로 참여한 창업 프로그램, 공모전에서의 활용 그리고 파워포인트 스터디까지 나에게 파워포인트는 제법 익숙한 툴이다. 이런 이야기를 미리 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한 주관성 때문이다. 아래 글은 이전에 작성했던 파워포인트 글이다. 어떤 백그라운드에서 책을 바라보고 글을 썼는지 참고하여 주기 바란다.


https://brunch.co.kr/@sjfdhwlr/23


 파워포인트 도서를 구매해야 하는 입장에서 도서에 기대하는 가장 큰 가치는 '실무적인 도움'일 것이다. 파워포인트 문서를 기획하고 작업하는데 참고서로써 그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도서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 나에게는 좋은 참고서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첫 번째, 내 경험과 업무 영역과는 다른 영역에 포커싱 되어 있다. 도서 전반에 담겨 있는 예시 및 참고 이미지 등을 볼 때, 저자의 경험과 업무 영역은 '제안'이 아닌가 싶다.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안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하신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상당수의 내용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기업에 재직하며 사업계획, 시장조사, 경쟁사 분석, 컨퍼런스 키노트, 제품 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파워포인트를 활용해온 내 업무 영역과는 작업하는 범위나 영역에서 좋은 참고서는 아니었다.


 두 번째, 이 책을 읽는 주요 독자의 수준을 어떻게 정의했는지 모르겠다. 일반적인 기능에 대한 내용이 담긴 부분을 보면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 같으면서, 파워포인트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데 있어 조금 더 고려하면 좋을만한 포인트가 담긴 내용을 보면 또 조금 더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 입장에서는 기능에 대한 설명보다는 조금 더 준비 및 진행에 있어 이해하거나 논리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더 풍부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세 번째, 첨부된 이미지들을 살펴보면 최신화가 부족하다. 책 전반에 들어간 내용의 이해를 돕는 슬라이드 이미지를 보면 옛 느낌이 많이 나는 이미지들이 상당수 있다. 물론 최근의 내용이 담긴 슬라이드 이미지들도 있지만 그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참고로 삼기에는 너무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네 번째, 파워포인트를 이야기하고 싶은 건지 프레젠테이션을 말하고 싶은 건지 모호하다. 파워포인트 실무 테크닉이라는 도서명과는 달리 목차나 집필에 대한 내용 등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너무나 많이 어필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파워포인트 테크닉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겠지만, 문서 작업을 의미하는 도서명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 말하는 것은 조금 연결되지 않는 것 같다.


 프레젠테이션으로 연결하는 스토리를 구성하셨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파워포인트와 프레젠테이션은 조금 다른 영역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이 도서를 공감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파워포인트는 단순히 문서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담겨 있다. 실제로 파워포인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내용을 시각적으로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논리와 구조를 짜는 데 있다. 도서 전반에 담긴 이러한 내용들은 저자의 전문성을 보여준다. 오히려 초급자가 이 도서를 읽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할 만큼 의미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단순히 기능을 배우는 것보다 왜 파워포인트로 작업을 하는지를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화려한 기능보다는 기본이 담겨 있다. 전에 진행한 파워포인트 스터디는 조금 더 시각적인 인포그래픽에 관한 내용이었다 보니 교재로 삼은 도서 역시 화려한 인포그래픽 슬라이드가 주요 내용이었다. 실제로 업무에서는 활용할 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본 도서는 기능의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실무적인 활용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기회로 도서 리뷰를 진행하게 되어 무척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본 리뷰에는 도서를 설명하기보다는 내 생각을 많이 담고자 했다. 리뷰의 주관성을 감안하여 읽어주기 바란다.





 본 도서에 관한 다른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jpub.tistory.com/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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