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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Oct 25. 2018

스마트 USB 펫, 가디언

아이디어 노트

기획 배경


스마트 오피스 및 스타트업 열풍과 함께 카페 등의 주변 공간을 활용하여 업무를 수행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일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역시 하나의 문화로 부상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15년 국내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국내 노동인구의 32%가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고 있는 등 프리랜서의 비중 역시 상당하다. 비상주 프리랜서의 경우 일상의 공간이 모두 업무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본 아이디어는 물리적 공간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된 공간에서 업무 등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이다. 


아이디어 개요

 

1. 인식한 문제점

외부에서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디바이스, 노트북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지만 빠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노트북은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태의 공간(카페 등)에서 노트북 사용은 '보안성' 측면에서 '도난'이라는 위험을 수반하기도 한다.


2. 현재의 솔루션

현재 노트북 도난 방지 제품은 크게 켄싱턴락(케이블을 통해 노트북과 테이블을 연결하는 형태)과 같은 물리적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방식 그리고 블루투스 기반의 디바이스를 통해 신호 및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3. 솔루션의 문제점

 - 켄싱턴락의 경우 케이블의 한쪽을 노트북의 도난 방지 홈에 연결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분리할 수 없도록 잠근 후, 다른 케이블을 테이블이나 고정된 물체에 감거나 묶음으로써 도난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케이블로 잠겨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보안 효과가 있지만, 도난 방지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잠금 설정 및 해제 시 비주얼 해킹(Visual Hacking)에 노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방식은 어플리케이션의 도난 기능을 활성화 후, 노트북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움직임이 발생 시 경고음을 울리는 형태로 스마트폰만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난 기능 작동 중에는 스마트폰 활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 블루투스 기반의 디바이스 방식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이 되는 디바이스를 노트북 위에 올리거나 연결한 후 센서를 통해 노트북에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제공하고 경고음을 울리는 방식이다. 이 역시도 도난 방지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4. 대안 아이디어

스마트 USB 펫, Guardian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활용성 측면을 강조한 도난 방지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업무 환경에 사용 빈도가 높은 휴대용 저장매체(USB)에 도난 방지 기능(LED, 스피커, 진동)을 적용하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Guardian과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잠금과 해제 등 도난 방지 기능과 사용자 알림을 통합한 다용도 제품이다.


아이디어 내용

 

스마트 USB 펫, Guardian은 휴대용 저장장치 USB와 도난 방지 기능(LED, 스피커, 진동) 그리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의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노트북 도난 방지 USB 제품으로 수호자를 뜻하는 가디언을 펫(Pet)으로 형상화하여 노트북을 지키는 수호 동물 컨셉의 아이디어이다.


아이디어 개념도


Guardian은 USB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Guardian USB

Guardian(USB)은 내장되어 있는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Guardian(App)과 연동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에서 지문을 통해 잠금 기능을 활성화하면 내장되어 있는 자이로 센서에서 측정된 해당 시점의 데이터 값을 기준으로 변동이 발생할 경우 어플리케이션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또한 USB에 탑재된 보안 기능(LED, 스피커, 진동)을 통해 인증되지 않은 접근을 주변에 알림으로써 악의적인 행위의 제어를 기대할 수 있다. 


2. Guardian App

Guardian(App)은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는 지문인식 기능(또는 패스워드)을 이용하여 USB의 잠금 기능을 활성/비활성화할 수 있으며, USB로 수신 전화, 메시지 등에 대한 알림을 전달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알림을 놓치더라도 연결되어 있는 USB를 통해 알림이 제공되기 때문에 메시지 수신 등 일상적인 사용의 연속성 보장을 기대 가능하다.

 

기존 블루투스 기반의 디바이스 방식의 도난 방지 제품과 차이점

 

첫 번째는 활용성으로 USB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저장매체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휴대의 목적 확대를 의미한다. 두 번째는 전력의 지속성이다. USB를 노트북에 연결함으로써 노트북 이용 중에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력 공급 도구가 필요하지 않다. 추가로 USB 형태는 스마트폰의 충전 젠더를 통해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저사양의 배터리로 제품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디어 컨셉 시안
아이디어 컨셉 시안

 



소회 

Guardian은 2016년 스마트 디바이스 관련 공모전에 출품했던 아이디어로 짧은 기간동안 재미있게 진행했던 사이드 프로젝트였다. Guardian을 준비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아이디어만으로도 재밌는 기획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산출물이 SW, HW일 필요는 없다. 스케치만으로도 충분한 경험과 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지난 후 누군가에게 생각했던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때의 경험이 충분히 가치 있다.

 

※ 본 글을 비롯하여 다양한 콘텐츠들을 새벽을 여는 IT 연구소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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