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 팀장 Jan 22. 2019

CES - From Idea, To Innovation

CES 2019 리뷰

 전통적인 제품, 서비스의 탄생이 전형적인 카테고리의 제품서비스 안에서 만들어져 왔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다면 CES에서는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러한 생산 방식을 가진 종래의 기업스타트업 모두가 제품서비스의 일부를 효율화하거나 다른 방향에서 제품서비스를 해석한 새로운 형태로 혁신을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CES는 그 노력을 보여주는 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1. 웨이팅 디바이스

 식당, 카페에서 순번을 알려주는 디바이스에 남은 대기 시간과 대기 인원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되는 형태로 쇼핑센터와 같은 복합적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이동성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시간의 효율성을 식당에게는 대기 공간의 절감을 통한 활용이라는 이점을 제공 가능하다. 여전히 많은 복합 쇼핑몰 식당에서 연락처를 남기고 식당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모두가 불편한 프로세스를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 자율주행 식품 배송 차량 

 현재 마트에서 제공하는 식품 배송은 높은 물류비용으로 인하여 차량 내 선적을 최대한 채운 후 배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신선 식품 등 쉽게 상할 수 있는 식품 군은 계절이나 기온에 따라 운송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신선 식품을 주문하는데 우려도 존재한다.) 자율주행차의 또 다른 활용사례인 소형 차량을 이용한 자율주행 배송은 지역 내 식품 배송을 소규모로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관점에서 최근 국내에서도 새벽 신선식품 배송으로 인한 소음 문제 등의 이슈에 대하여 로봇과 보관함의 결합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


자율 주행 기반 신선식품 배송 차량


3. 스마트 로지스틱스

 여전히 물류에 사람의 개입은 필요하지만 운송 중에는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되는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드론부터 소형 비행기까지 로지스틱스의 혁신은 사람의 개입 최소화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스가 확실히 많이 존재했다.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된 기기들이 이동하는 세상을 생각해보니 불안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동 중인 드론이나 소형 비행기가 문제(배터리 방전, 충돌, 시스템 이슈 등)에 부딪쳤을 때,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실제 서비스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제품의 안정성 이외에 사회적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견인차처럼 드론 및 소형 비행기를 수거하거나, 휴게소/주유소와 같은 중간 정착지 등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도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 징동닷컴의 스마트 로지스틱스


4. 롤더블 TV & 곡선 디스플레이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제품이다. 프로젝트 스크린처럼 말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 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가전인 TV가 접히면서 TV 뒤쪽의 공간에 대한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공간 활용의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진 것이다. 곡선 디스플레이 역시 공간의 활용도와 함께 향후 유동적인 디스플레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적인 디스플레이가 주는 입체감은 소프트웨어만으로 표현하는 시각적 효과보다 훨씬 더 큰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롤더블 TV


곡선 디스플레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