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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 팀장 Sep 15. 2021

스티비로 이벤트 페이지 만들기

일을 하다 보면 고객 또는 특정 대상에게 정보 전달을 위한 페이지가 필요한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회사 내 별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손쉽게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외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블로그, 구글웍스, 노션 등 특정 대상에게 '링크'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도 존재하지만, 오늘은 아주 가볍지만 완성도 있는 웹 페이지 느낌을 낼 수 있는 Tool을 소개하려고 한다.

얼마 전 고객 대상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이벤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페이지를 만들었던 경험에 관한 글이다.

간단히 이벤트 참여 프로세스를 소개하면, 1) 고객이 이벤트 안내 메시지를 수신하고, 2) 메시지 내 포함되어 있는 링크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로 들어와 내용을 확인 후, 3) 이벤트 페이지 내 버튼을 통해 우리 홈페이지에서 특정 액션을 하는 구조였다.

<이벤트 프로세스 요약>

1) 고객이 이벤트 안내 메시지 수신은 -> 메시지 채널을 통해 진행하고

2) 메시지 내 링크는 -> 트래킹을 위해 bitly로 (단, 신뢰를 위해 URL을 브랜드명을 포함)

* bitly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흔한 착각은 모두가 bitly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보안 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을 생각하면 대체로 흔하지 않은 링크 등에 대해서는 피싱으로 간주하고, 최대한 링크 클릭을 지양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신하는 서비스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일부 URL을 서비스 도메인으로 보내는 것이 조금 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은행 등에서도 어르신들을 포함하여 피싱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안내하며, 수상한? 링크는 클릭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3) 이벤트 페이지(내용)와 연결될 수 있는 버튼(링크) 제공이 필요 -> 랜딩페이지에서 이벤트 내용 소개

위 프로세스 요약과 같이 안내 메시지 수신은 이용하고 있는 메시지 서비스로 연결되는 링크는 트래킹을 위해 bitly로 해결 가능했지만, 고객이 이벤트 내용을 확인하고 다시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이벤트 페이지는 별도 준비가 필요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Tool은 스티비였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스티비를 이메일 발송 서비스로 인지하고, 실제로 일반적인 형태로 이메일 발송 기능만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스티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예를 들어 이전에 소개했던 Zapier와 연동을 통해 자동 발송 메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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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실무자를 위한 자동화 Tool - Zapier

회사에서 돌아가는 모든 오퍼레이션이 시스템으로 구현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특히 루틴 하지만 그 영역이 전사적인 관점이 아니라 조직 또는 개인의 업무에 국한된다면 테크 리소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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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오늘 소개하는 이메일 공유 URL 생성 기능을 활용해 발송한 이메일 콘텐츠를 이메일 수신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접속 링크'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스티비를 뉴스레터 플랫폼으로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발행한 뉴스레터의 바이럴을 위한 수단으로 해당 기능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럼 스티비로 이러한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자.

<스티비로 이벤트 페이지 만들기>

사실 스티비를 기존에 이용하시던 방법과 다른 점은 없다. 평소 스티비를 이용하셨던 것처럼 스티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레이아웃 기능을 활용해 이벤트 페이지 내용을 구성하면 된다. 최근 많이 활용하고 있는 노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유로운 구조 대비 폰트의 색상, 크기, 정렬 등에 있어서는 제한적이고 웹 페이지로서 보이기보다는 노션 페이지로서 보이는 인터페이스가 이번 페이지 구성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스티비는 노션에 비해 콘텐츠를 입력하는 구조에 있어 자유도는 제한적이지만 다양한 레이아웃을 제공함으로써 충분히 많은 포맷을 제작 가능하고, 특히 텍스트 영역에 있어 폰트의 크기 및 색상을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기 때문에 텍스트 자체의 강조를 조정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번 페이지 만들기에 적합했다.

스티비 콘텐츠 작성 화면

완성된 페이지는 이메일이 아닌 URL로 전달할 것이기 때문에 수신자는 나로 한정해서 설정하였고, 최종 발송 화면 아래에서 '이메일 콘텐츠 공유용 URL을 생성합니다.'를 체크하고 발송하면 URL 생성까지 완료된다. 아래 3개 옵션은 디폴트로 체크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발송 이메일 모두 URL이 생성된다.

스티비 이메일 발송 옵션

이메일 발송 후 발송 이메일 정보를 클릭하면 '이메일 URL'과 '복사하기' 버튼을 볼 수 있다. 해당 URL을 bitly로 다시 변환해서, SMS 내 삽입해서 발송하면 준비 끝! 실제 발송 후 링크 클릭에 대한 추이도 살펴보면 준비 끝! (만약, 알림톡으로 보낸다면 알림톡 대시보드로 버튼 클릭에 대한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스티비의 또 하나의 강점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최적화된다는 것이다. 콘텐츠 작성 과정에서도 모바일 화면에서 어떻게 보일지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뷰에 대한 고려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아래는 스티비로 제작한 이벤트 페이지 샘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