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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속으로만 Feb 18. 2022

링크드인을 타고 온 현타

오랜만에 링크드인 앱을 다시 깔고 들어가서 보다가 

또 그만 복잡한 심정이 되고 말았다.


1. 모르는 사이에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를 떠나 새 둥지로 옮겨갔구나

2. 우리 회사 나간 직후에는 백수였던 사람들 중에도 지금은 Job Title 가진 사람이 많구나

3. 비상장 회사 임원으로 가는 내 또래가 많구나 


이렇게 흐른 의식은 결국 또 이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뭐하고 있나'


창업을 했고, 

내 사업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거대 주류의 파도 위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프로필 몇 개에도 흔들릴 만큼 

나는 아직도 작고 미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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