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링크드인 앱을 다시 깔고 들어가서 보다가
또 그만 복잡한 심정이 되고 말았다.
1. 모르는 사이에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를 떠나 새 둥지로 옮겨갔구나
2. 우리 회사 나간 직후에는 백수였던 사람들 중에도 지금은 Job Title 가진 사람이 많구나
3. 비상장 회사 임원으로 가는 내 또래가 많구나
이렇게 흐른 의식은 결국 또 이 결론에 이르렀다.
'나는 뭐하고 있나'
창업을 했고,
내 사업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거대 주류의 파도 위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프로필 몇 개에도 흔들릴 만큼
나는 아직도 작고 미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