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숲

by 마린

지난 주말,
시작의 숲을 다녀왔다.


새순이 올라오는 나무들,
아직 남아 있는 꽃들,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들의 울음소리.


저마다의 색으로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머리 위로 쏟아지던 햇빛,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달라지던 풍경,
그리고 점점 깨어나던 몸의 감각.


숲에서 만난 봄은
더 풍요롭고,
더 아름다웠으며,


그곳의 모든 것이
그저,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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