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글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운영자는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지만
혹시 그들이 글쓰기를 완전히 포기해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지만
나는 보통 조금 더 기다려 보는 편이다.
각자의 속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영자 역시 조금씩 지치게 된다.
그래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다시 글로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함께 글을 쓰던 사람이
어느 날 아무 말 없이 모임을 떠나게 되면
그 순간에는 마음이 조금 힘들어진다.
글은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일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내적 친밀감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임을 떠나는 사람이 생기면
마치 소중한 친구를 잃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 마음 한 켠이 쓸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