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모임을 운영하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글을 잘 쓰는 모임이 되는 것보다 오래 글을 쓰는 모임이 되는 것이다.
결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감정을 나누게 된다.
글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고 생각을 나누다 보면
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누군가의 글에서 좋은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새로운 글감을 발견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 공간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때로는 위로를 받는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글을 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글을 읽게 된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모임이 자유로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모임에 참여할 때도 모임을 하는 동안에도 특별한 강제성은 없다.
글을 쓰고 싶을 때 쓰고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는 쉬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모임은 누군가에게 부담이 되는 공간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