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폭풍 대소동" 단편 동화... 7
휴지 더미가 사라지고 비닐봉지 배가 터질 듯 불렀어요.
나는 봉지를 묶어서 베란다에 얼른 놓고 왔어요.
동생은 심심한지 손가락을 빨다가 현관문을 가리켰어요.
놀이터에 가자고 보채는 것 같았어요.
동생은 현관문으로 달려가더니 신발장 옆에 있는 유모차를 흔들었어요.
밖에는 비가 온 후라 미끄럼틀도 축축할 거예요.
“놀이터에 가자고? 다 젖어서 안 돼.”
“아이야, 아이야!” 동생은 고개를 저었어요.
"엄마, 엄마!" 준서가 엄마를 불러요.
나도 부르고 싶지만, 마음속으로 불러요.
동생이 엄마를 더 보고 싶어 할까 봐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엄마가 올 거야!"
“잃어, 잃어!”
나는 동생을 달래려고 뻥튀기를 쥐여 줬어요.
“잃어, 잃어!” 동생이 뻥튀기를 바닥으로 던졌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건데… 나는 동생을 혼낼 수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