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 폭풍 대소동" 단편동화... 8
“준서야, 엄마한테 전화할까?”
“응.” 준서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나는 방에서 핸드폰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동생 옆에 앉아서 전화를 걸었어요.
‘따르릉ㅡ 따르릉ㅡ’ 엄마가 받았어요.
“윤서야, 동생하고 잘 있지?”
“응, 엄마 왜 이렇게 안 와? 혼자 동생 보기 힘들단 말이야!”
“미안해, 엄마가 집으로 오다가 깜빡하고 안 산 게 있어서, 다시 갔다 오느라 늦었어.”
“지금 거의 도착했으니까 5분만 더 기다려 줘.”
“알겠어, 엄마.”
나는 안심이 됐어요. 5분 뒤에는 엄마가 오실 거니까요.
“엄마, 엄마!”
엄마 목소리가 끊기자, 동생이 핸드폰에 귀를 갖다 대며 불렀어요.
“준서야, 엄마가 곧 온대! 기쁘지?”
동생은 내 말을 알아듣고는 그 자리에서 뱅글뱅글 돌았어요.
우리는 두 손을 맞잡고 토끼처럼 뛰었어요.
동생이 같이 춤을 추다가 손을 놓았어요. 뻥튀기를 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