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는 놀이

"휴지 폭풍 대소동" 단편동화... 6

나는 동생 손을 물티슈로 닦아주고, 손에 뻥튀기를 꼭 쥐여줬어요.

동생은 울다가 금세 웃으며 뻥튀기를 먹었어요.

“너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다.”

동생이 두 손을 들어 토끼처럼 뿔을 만들었어요.

“하하하”

동생이 귀여웠어요.

과자만 쥐여주면 울음을 뚝 멈추는 동생이 예뻤어요.

“누난 엄마가 빵 사주면 풀리는데 너도 나를 닮았구나!”


동생이 뻥튀기를 먹고 배가 부른 지 나만 졸졸 따라다녀요.

휴지보다 나랑 노는 게 재밌나 봐요.

"준서야, 누나랑 같이 치우자. 치우는 것도 놀이야!"

나는 비닐봉지와 휴지 뭉치를 모아서 동생 앞에 놓았어요.

나는 한 움큼 집은 휴지를 비닐봉지에 넣었어요.

동생도 작은 휴지를 두 손으로 집어서 비닐봉지에 쫙ㅡ 폈어요.

두 번째 넣을 때는 휴지를 던지며 놀았어요.

얼마나 재밌는지, 동생은 넣으면서 키득키득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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