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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안에서
살얼음
by
손금나비 에세이스트
Dec 8. 2024
아래로
깨지지
않은 것이 아름답다
제 몸이 추위에 맞서려고
뿌려 놓는 방패
나태와 게으름의 굴곡에 선 긋고
뻗는 유연하고도
가슴 시린 자태
낮은 그 안에서
긴장의 끈 놓치 않으려는
직진의 어린 뿌리
누가 돌을 던진다면
피눈물이 물컹 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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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
뿌리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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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나비 에세이스트
자녀와 티키타카1
저자
재해석 가족 에세이, 시,동화를 씁니다. 자녀를 키우며 일상의 흐름을 관찰하고 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 속에 갈등과 웃음, 성장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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