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엄마

아들아, 밥 먹어라!

엄마, 이게 밥이에요? 돌이지요!


아니야, 내가 밥이라면 밥이야.

돌도 모래도 먹겠다 마음먹으면 밥이야.


그렇대도 싫어요, 안 먹어요!

누가 돌을 밥이라고 해요.

엄마가 밥 하는 사람이잖아요!


먹지 마!

넌, 밥에 돌 한 알 섞였다고 돌밥이라고 하고 안 먹었잖아.

엄마는 반대로 해본 건데? 뭐가 잘못이야!


엄마! 그런 법이 어딨어요.

우리 집에는 있어.


... 엄마, 청개구리예요?


청개구리 집에는

청개구리만 산다.

콩가루 집안,

돌가루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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