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정문에서 가까운 초등학교의 교목, 느티나무.
옆으로 더 뻗지 못하게 가지치기를 해서 이 나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다.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며 살기 위해선 가지치기와 나무 주위에 울타리가 필요했다.
이 나뭇가지 위엔 다섯 군데에 까치집이 있는데. 겨울이 되니, 더 선명히 보인다.
울타리가 쳐진 특별한 느티나무에 특별한 까치가 살고 있지 않을까?
낮에 까치집에선 까치들이 반갑게 아침을 알려주고~~
봄에는 이런 모습이겠지?
이 나무가 자유롭게 산속의 보호수였다면?
가지치기 없이 제 마음대로 쭉쭉 가지마다 잎을 펼쳤을 거야.
때론 천국 같은 연인의 다정한 쉼터도 되어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