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

식물에 묻기

나는 길을 걸으며 지나치는 꽃들에 관심만 많았다. 관심만 많은 건 답답한 거였다. 세상이 좋아져서 무슨 꽃인지 사진만 찍어 올리면 꽃대신 통역을 해준다.

"모야모?"



"모야모"



앱을 찾아낸 거다. 식물들도 사람과 대화하기 '하늘만큼 땅만큼' 힘들었을 것 같다.

가끔 곤충 같은 작은 동물을 찍어 올려도 답을 해준다. 고마운 분들이다! 조건 없이 주는 사랑이다!




집 근처 아파트 화단에 핀 꽃.


"모야모?"

"도깨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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