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마제국 쇠망사 이야기 - 프롤로그
로마제국 쇠망사 4권 읽기 시작이다.
내가 참여하고 있는 고전 낭독회에서 수년 전부터 주욱 이어오고 있는 고전 함께 읽기 프로젝트 중 하나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총 6권 중 1/2을 읽었다. 이제 서로마제국이 망하고 동로마제국 이야기로 들어가는 시점이다.
그런데~
부끄러운 고백을 해야 할 것 같다.
그간 어찌어찌 참여하긴 했지만... 이 책을 내 머리로 이해하며 가슴으로 담아내지는 못했다.
함께 낭독하는 그 시간만 함께 보고 치워둔 책... 그나마 드문드문 결석으로 이 빠지게 읽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긴 하지만... 낭독 모임 후 최소한 一讀은 추가해야 본문 내용을 웬만큼 파악할 수 있다.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쌓여있는 자도 아니고, 나이 들어 기억력도 뚝 떨어진 상태에서 예습 복습 없이 내용을 이해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제부터 '한번 더 읽으며 기록하기'를 해보려고 한다.
내용을 요약할 수도 있고, 마음에 다가오는 중심 구절들을 적고 그에 대한 소회를 적을 수도 있다.
논리적인 글쓰기에 약한 나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할 자신이 없어 공표하기 두렵지만...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아자!